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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요, 2015년" 지성, MBC 연기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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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배우 지성(38)이 드라마 '킬미, 힐미'의 '차도현'으로 2015 MBC 연기대상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김정은, 김희선, 전인화, 차승원, 황정음을 제친 결과다.

지성은 '킬미, 힐미'에서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7중 인격을 갖게 된 인물을 연기했다. '차도현' '신세기' '페리박' '요섭' '요나' '나나' '미스터 엑스' 등 7개 인격을 각기 다른 매력으로 소화해 일찌감치 유력한 대상 후보로 점쳐졌다.

30일 밤 열린 시상식에서 그는 스스로 "부족한 사람이라서 대상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지만 시청자는 실시간 문자 투표를 통해 지성을 응원했다. 지성은 전체 44만 여 명의 투표자 중 18만9319명의 지지를 얻었다.

 "정말 믿기 힘든 일이에요. 부족한 제가 아니라 '킬미, 힐미'를 만들면서 고생했던 많은 분에게 드리는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2015년을 '킬미, 힐미'로 시작했습니다. 저한테도 삶의 용기를 주고, 아파하거나 외로워하면서 살지 않아도 되겠다고 제게 알려준 드라마에요. '킬미, 힐미'랑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여러분, 저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기억해요, 2015년."(지성)

이날 시상식의 주인공은 '킬미, 힐미'였다. '킬미, 힐미'는 사전 인터넷 투표를 통해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드라마상을 차지했다. '킬미, 힐미'의 주역 지성, 황정음, 박서준은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연기상·우수연기상, 베스트커플상, 10대 스타상 등 총 10개의 상을 챙겼다.

 '그녀는 예뻤다'의 활약도 못지않았다. 아역상부터 올해의 작가상, 네티즌인기상 등 8개 수상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킬미, 힐미'와 '그녀는 예뻤다'를 함께 이끈 배우 황정음은 방송3사 PD가 뽑은 올해의 연기자상,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연기상 등을 차지하며 시상식의 여주인공으로 거듭났다.

 "올 해는 저한테 잊지 못할 한 해가 될 것 같아요. '킬미, 힐미'라는 좋은 드라마로 시작해서 '그녀는 예뻤다'로 사랑을 많이 받으면서 마무리 할 수 있게 돼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는 사실 대본을 이해하지 못하면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하는 위험한 연기잔데, 저를 이해시켜 준 감독님과 '혜진'이를 사랑스럽게 만들어준 작가님 감사합니다.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큰 상까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황정음)

이 외에도 최우수연기상은 '화려한 유혹'의 정진영, '전설의 마녀'·'내 딸, 금사월'의 전인화, '여자를 울려'의 송창의·김정은에게 돌아갔다. 결혼을 앞둔 배우 김정은은 "저를 대신해서 (결혼)계획을 열심히 짜고 있는 사랑하는 우리 자기에게, 사랑하고 사랑하며 잘 살겠다"는 수상 소감을 남겼다.

우수연기상은 '킬미, 힐미'·'그녀는 예뻤다'의 박서준, '맨도롱 또똣'의 강소라, '엄마'의 박영규·차화연, '내 딸, 금사월'의 손창민, '전설의 마녀'의 오현경이 받았다.

올해 MBC드라마를 빛낸 10대 스타로는 김성령, 차승원, 박서준, 황정음, 지성, 김희선, 김유정, 유연석, 이준기, 백진희가 선정됐다.

신인상은 '밤을 걷는 선비'의 이수혁·이유비, '압구정 백야'의 강은탁·박하나, '내 딸, 금사월'의 윤현민, '여왕의 꽃'의 이성경이 받았다.

◇수상자

▲미니시리즈 부문 신인상=이수혁·이유비 ▲연속극 부문 신인상=강은탁·박하나 ▲특별기획 부문 신인상=윤현민·이성경 ▲아역상=양한열·갈소원 ▲성우상=정재헌 ▲올해의 작가상=조성희·하청옥 ▲방송3사 PD가 뽑은 올해의 연기자상=황정음 ▲미니시리즈 부문 베스트 조연상=김희원·황석정 ▲연속극 부문 베스트 조연상=이문식·이보희 ▲특별기획 부문 베스트 조연상=김호진·김수미 ▲네티즌이 뽑은 베스트 커플상=지성·박서준 ▲네티즌인기상=박서준·황정음 ▲MBC드라마 10대 스타상=김성령·차승원·박서준·황정음·지성·김희선·김유정·유연석·이준기·백진희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연기상=박서준·강소라 ▲연속극 부문 우수연기상=박영규·차화연 ▲특별기획 부문 우수연기상=손창민·오현경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연기상=지성·황정음 ▲연속극 부문 최우수연기상=송창의·김정은 ▲특별기획 부문 최우수연기상=정진영·전인화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드라마상='킬미, 힐미' ▲대상=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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