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25 (금)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MBC 연예대상, 대상 김구라…올해의 프로그램 '무한도전'

URL복사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MC 김구라(45)가 201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유재석(43)을 제치고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9일 밤 시상식에서 "그냥 올해 운이 좋았던 것 뿐"이라며 "유재석씨의 수상을 점친다"고 했던 김구라는 '일밤-복면가왕' '마이 리틀 텔레비전' '세바퀴' '라디오스타' '능력자들'에서의 활약으로 첫 대상을 받았다.

 "너무나 행복하고 기쁘고, 잊을 수 없는 순간이지만 상에 큰 의미는 두지 않겠습니다. 이 상이 제 방송생활을 규정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저의 방송 방식에 대해 불편해 하는 분이 계시고, 동의하지 않는 분들이 계십니다. 또 제 과거의 잘못은 평생 사죄하고 반성하며 살아야 하는 부분입니다. 이런 방송계의 '문제적 인물'이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수 있게 된 건 모두 여러분의 덕입니다."

사전 인터넷 투표와 실시간 문자투표를 통해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은 '무한도전'이 차지했다. 15만여개의 전체 투표수 중 67%를 가져가며 압도적인 득표율을 자랑했다.

 '무한도전'은 10년 동안 꾸준히 토요일 오후 시간대를 지키며 '국민예능'으로 자리 잡은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도 챙겼다. 멤버 하하는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불안장애로 방송활동을 중단한 정형돈을 잊지 않았다.

 "이 상은 정말 많은 시청자·제작진 덕에 받을 수 있는 상이라고 생각하고요. 형돈이가 이 자리에 함께 했으면 좋았을텐데. 2016년에는 형돈이와 함께 뛰고 땀 흘리면서 웃음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유재석), "형돈이 형, 조금만 정신 차리고 빨리 돌아 왔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힘들어, 형."(하하)

최우수상은 '일밤-복면가왕'을 이끄는 김성주와 '우리 결혼했어요4'의 김소연, '일밤-진짜 사나이2'의 한채아, '일밤-진짜 사나이2' '나 혼자 산다'의 김영철이 하하와 함께 받았다.

올 한 해 MBC에서 활약하며 대상 물망에 올랐던 김영철은 "2010년 이후 시상식에 올 일이 없어서 그냥 상을 한 번 받아보고 싶었다"며 "욕도 많이 먹었는데 이제는 조금씩 나한테 익숙해지고 예뻐해 주는 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고 울먹이다가 개그우먼 이영자 성대모사로 수상소감을 마무리했다.

우수상은 '섹션TV연예통신'의 임지연·황제성, '일밤-복면가왕'의 김연우, '나 혼자 산다'의 황석정·김동완, '일밤-진짜 사나이2'의 김현숙·정겨운에게 돌아갔다.

신인상은 '라디오 스타'의 박나래, '일밤-복면가왕'의 김형석,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서유리, '일밤-진짜 사나이'의 엠버·슬리피, '우리 결혼했어요4' '일밤-복면가왕'의 육성재가 받았다.

▲뮤직·토크쇼 부문 신인상=박나래·김형석 ▲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서유리·엠버·슬리피·육성재 ▲베스트 팀워크상='일밤-진짜사나이2' 여군특집 3기 ▲우정상=김용건 ▲올해의 뉴스타상=곽시양·조이·초아 ▲라디오 부문 신인상=서경석·신봉선 ▲라디오 부문 우수상=이진우·종현 ▲라디오 부문 최우수상=전현무 ▲PD상='라디오스타' 팀 ▲올해의 작가상=박원우·이언주 ▲공로상='무한도전' ▲뮤직·토크쇼 부문 인기상=민호 ▲버라이어티 부문 인기상=강예원·오민석·임원희·전현무 ▲가수 부문 인기상=엑소 ▲라디오 부문 올해의 작가상=이병관 ▲라디오 부문 공로상=서천성 ▲라디오 부문 특별상=배순탁·신수임 ▲시사교양 부문 작가상=정형운 ▲시사교양 부문 특별상=차새미·김한석 ▲공헌상=대한민국 육군·해군·해병대사령부 ▲베스트커플상=육성재·조이 ▲특별상=김영만·신봉선·전미라 ▲뮤직·토크쇼 부문 우수상=임지연·김연우·황제성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김현숙·황석정·김동완·정겨운 ▲뮤직·토크쇼 부문 최우수상=김성주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김소연·한채아·김영철·하하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무한도전' ▲대상=김구라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페스트북은 정일남 작가의 소설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 격동기를 살아낸 한민족의 이야기’를 올해의 추천 도서로 선정했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강제 노역과 해방을 거치며 한반도를 휘몰아친 격동의 역사를 평범한 민초의 삶을 통해 그려낸 역사소설이다. 정일남 작가는 노스텍사스대학에서 화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평생을 화학 연구자로 살았다. 정년 퇴임 이후에는 벤처기업 JSI실리콘을 설립했다. 그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룬 발전이 결코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님을, 개개인의 수많은 노력과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또한 지나온 역사 속에서 미처 깨닫지 못했거나 바로잡아야 할 부분들을 함께 성찰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 페스트북 편집부는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는 위대한 영웅이 아닌 지리산 부근에 사는 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는 소설로, 그들의 삶과 슬픔, 저항을 날 것의 모습 그대로 꾹꾹 눌러 담았다며, 강제 노역과 전쟁, 분단의 파고를 지나야 했던 사람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