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캄보디아 보건 당국은 동부 크라티주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메타놀 함유량"을 가진 쌀 술을 마신 사람들 총19명이 죽고 172명이 발병했다고 13일 밤(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지난 11월 19일 이후 5개 지역에서 발생한 쌀 술 중독사건의 합계이며 이로 인해 문제의 쌀 술을 판매한 지역 술집들을 임시로 휴업조치 했다고 정부 대변인은 말했다.
캄보디아 보건부는 이와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국립과학시험소의 분석 결과 사망원인은 고도의 메타놀 함량이라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정부는 며칠 전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을 때 이들이 개고기의 유독성 성분 때문에 사망했다고 발표했지만 조사 결과 술 때문인 것이 밝혀졌다.
캄보디아에서는 쌀이나 약초로 빚은 술이 싼 가격 때문에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