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07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경제

브렌트유, 약7년내 첫 장중 40달러선 붕괴 파장

URL복사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지난 4일 감산 합의 실패 이후 국제유가가 날개없는 추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국제유가 기준유인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물론이고 북해산 브렌트유까지 8일(현지시간) 런던 석유거래소(ICE)선물시장에서 장중 한때 배럴 당 40달러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시장에 충격을 안기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5분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1%나 폭락하면서 심리적 저지선인 40달러 선이 붕괴됐다. 브렌트유가 40달러 선 아래로 떨어지기는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으로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 세계를 강타하던 2009년 2월 20일 이후 약 6년 10개월만에 처음이다.

40달러 밑으로 떨어졌던 브렌트유 가격은 이후 다소 회복해, 전 거래일 대비 47센트(-1.2%) 하락한 배럴당 40.26달러로 마감하면서 간신히 40달러선을 지키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같은 가격 역시 2009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날 미국 뉴욕거래소에서 WTI 1월 인도물 역시 전 거래일 대비 0.4% 떨어진 배럴당 37.51달러로 마감해 2009년 2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약 1년전 사우디아라비아가 시장 점유율을 고수하기 위해 감산 대신 오히려 증산을 결정한 이후 약 40% 하락한 상태이다.

문제는 유가의 하락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이며, 과연 어디까지 떨어질 것인가이다. 일각에서는 30달러선마저 무너져 20달러 대로 추락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8일자 기사에서 당초 올해 하반기에는 국제유가가 어느 정도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던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이 지금은 내년 말까지도 유가가 반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월가의 은행들이 2016년 평균 유가가 2015년 평균가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을 수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윤호중 행안장관 "중요 정보시스템 이중화, 예산 7천억~1조 소요 예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자원 현안질의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관리하는 주요 핵심 정보시스템들을 양쪽 센터에서 동시에 가동하는 방식으로 이중화할 경우 7000억원에서 1조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지금 파악하기로는, 대전센터에 있는 30여개의 1등급 정보시스템을 액티브-액티브 방식으로 구축하면, 7000억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주센터까지 포함하면 (예산이) 1조원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액티브-액티브는 한쪽에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쪽이 즉시 서비스를 이어받아 중단 없이 운영할 수 있는 체계로, 두 센터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동시에 가동되는 구조다. 정부는 정보시스템을 중요도에 따라 1~4등급으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1등급은 국민 생활과 직결된 정보시스템으로, 정부24 등이 포함돼있다. 윤 장관은 이 방식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민간에서 사용하는 클라우드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보겠다고 했다. 윤 장관은 "보안 문제나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면 민간 자원을 리스(임차) 형태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며 "로드맵을 마련하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