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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7월 수출 608억 달러 5.9% 증가…반도체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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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31.6% 증가…車 8.8%↑58억3000만 달러
반도체 호조세에 對美 수출 103.3억불 1.5% 증가
무역수지 66.1억弗 흑자 기록…6개월 연속 흑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7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의 관세 리스크 불확실성이 남아 있던 7월에도 수출이 동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순항했다.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7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내며 견인했다.

 

무역수지 역시 6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으며 흑자 폭은 2018년 이후 7월 기준 최대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1년 전보다 5.9% 증가한 608억2000만 달러(84조6614억원)이다.

 

수출은 지난달에도 6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는데, 이달 역시 7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플러스 기조를 보였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5.9% 증가한 24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3개 품목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1년 전보다 31.6% 오른 147억1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고정가격 상승 흐름과 고대역폭메모리(HBM)·더블데이터레이트(DDR)5 등 고부가제품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며 역대 7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2위 수출 품목인 자동차 수출도 전년 동월 대비 8.8% 증가한 58억3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독립국가연합(CIS)·중남미 등 미국 외 주요 시장에서 호실적을 보이는 가운데, 하이브리드차·내연기관차가 증가하면서 2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지속 중이다.

 

선박 수출은 탱커·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출물량이 확대된 영향으로 22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107.6% 증가한 수준으로 5개월째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15대 주력품목 외 수출은 142억 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140억 달러대를 돌파했다. 농수산식품(10억8000만 달러, 3.8%), 화장품(9억8000만 달러, 18.1%), 전기기기(15억6000만 달러, 19.2%)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9대 주요 시장 중 6개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대(對)중국 수출은 110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품목인 석유화학 및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둔화하면서 3.0% 감소했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1.5% 증가한 103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철강·차부품 등 다수 품목의 감소에도 반도체·무선통신기기 등 IT 품목과 화장품·전기기기 등 15대 외 품목 호조세가 영향을 미쳤다.


대아세안 수출은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1.5배 수준으로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10.1% 증가한 109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EU 수출은 자동차, 선박, 석유제품 등 다수의 주요 품목에서 증가세로 인해 60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8.7% 올랐으며 5개월째 플러스다.

 

지난달 수입은 0.7% 증가한 542억1000만 달러(75조4603억원)였다. 에너지 수입(96억7000만 달러)은 11.3% 감소했지만, 에너지 외 수입(445억5000만 달러)은 3.7% 늘었다.

 

이에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66억1000만 달러(9조2011억원) 흑자였다. 지난달 무역흑자 규모는 2018년 7월 이후 7월 기준 역대치다. 무역흑자는 6개월 동안 이어지고 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7월은 미국의 관세부과 예고 시점인 8월1일을 앞두고 우리 수출을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었음에도 우리 기업들이 총력을 다해 수출 활동에 매진한 결과 6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대미 협상 결과 관세가 경쟁국보다 낮거나 같은 수준 타결되면서 수출환경의 불확실성을 없애고 수출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동등하거나 우월한 조건으로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며 "정부는 우리 수출기업이 과거와는 다른 도전적인 교역환경에서 경쟁력을 제고하고 시장을 다변화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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