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욕증시가 2일(현지시간) 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아래로 급락한 데 따른 영향으로 하락했다. 2일 증시에서 에너지 관련 주식이 하락하고 상승하던 기술주들은 장 막판 약세로 돌아섰다고 마켓워치가 전했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7.40포인트(0.88%) 하락하며 17730.95로 장을 마쳤다. 에너지 업체인 엑슨 모빌과 셰브런이 각각 2.86%, 2.53% 떨어졌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는 1.10% 하락한 2079.59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0.64% 하락한 5123.22에 장을 마쳤다. 그러나 야후가 인터넷 사업 관련 핵심 부문을 매각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야후 주가는 5.90% 급등했다.
2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4.6% 하락하며 40달러 아래인 39.94달러에 마감했다. 유가가 4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8월26일 이후 처음이다. 2일 거래에서 브렌트산 선물 역시 7년 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 의장은 2일 워싱턴DC 이코노믹 클럽에서 발표한 연설에서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