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세예스24그룹이 주당 최소 배당금을 상향하는 내용을 담은 중장기 배당정책 수립과 함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는 등 주주가치 극대화를 본격화한다고 31일 밝혔다.
한세예스24홀딩스를 비롯해 한세실업, 예스24 등 주요 계열사는 최근 이사회 의결을 거쳐 향후 3년간(2026년~2028년) 적용될 새로운 ‘중장기 배당정책’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지주사인 한세예스24홀딩스는 향후 3년간 최소 주당 배당금을 기존 250원에서 500원으로 2배 늘린다. 이어 글로벌 패션 ODM 기업 한세실업은 기존 500원에서 600원으로,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는 기존 200원에서 250원으로 각각 최소 주당 배당금을 상향하며 적극적인 이익 환원을 약속했다.
특히 한세실업과 예스24는 고배당기업 요건을 충족했다. 고배당기업은 배당성향 40% 이상, 또는 배당성향 25% 이상이면서 전년 대비 배당금이 10% 이상 증가한 상장사를 뜻한다. 한세실업은 직전 사업연도 배당성향 41.27%를 넘었고, 예스24는 전년 대비 배당금이 10% 이상 증가해 해당 요건을 충족했다.
이에 한세실업과 예스24는 지난 27일 한국거래소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자율 공시했다. 두 회사는 단순한 배당 확대를 넘어, 중장기적인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기업 가치를 근본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사업 전략을 명확히 밝혔다.
한세실업은 글로벌 의류 ODM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디자인 역량 및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증대 ▲자동화 및 디지털 역량 강화 ▲과테말라 등 중남미 생산기지 확대 및 수직계열화 효율화 등을 구체적인 실천 계획으로 제시했다. 예스24는 중장기 매출 성장과 지속적인 주주환원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GMS(Gross Merchandise Sales, 총거래액)의 안정적 성장과 AI 기술 기반 플랫폼 및 보안 체계 고도화를 통해 고객 신뢰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소 배당금 250원 지급을 시작으로 재무 안정성 범위 내에서 주주환원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한세예스24그룹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도록 배당절차를 개편해 주주친화적 경영의 초석을 마련했다. 한세예스24홀딩스와 한세실업, 예스24는 배당액을 먼저 확정한 후 이사회를 통해 배당기준일을 설정하는 ‘선 배당액 확정 후 배당기준일 지정’ 방식으로 정관 및 배당절차를 변경했다. 이는 연말에 배당받을 주주를 먼저 정하고 이듬해 주주총회에서 배당액을 확정해 온 기존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조치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배당 금액을 사전에 확인한 후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 배당 예측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은 “이번 중장기 배당정책 상향과 앞서 선제적으로 진행한 배당절차 개선 등은 주주들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이익을 환원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강력한 의지”라며 “지속적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주주친화적인 경영을 펼쳐 그룹의 견조한 성장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세예스24홀딩스는 2009년 한세실업의 인적 분할을 통해 사업 전문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사업 부문을 전담하는 지주회사로 설립됐다. 의류 ODM 부문 한세실업과 원단 부문 칼라앤터치, 브랜드 리테일 부문의 한세엠케이, 출판·문화 콘텐츠 부문의 예스24와 동아출판, 자동차 부품 제조회사 한세모빌리티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2014년에는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한세예스24문화재단을 설립, 아시아 국가 간 문화 교류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