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31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5℃
  • 흐림강릉 9.3℃
  • 구름많음서울 17.6℃
  • 구름많음대전 17.0℃
  • 흐림대구 15.5℃
  • 흐림울산 12.9℃
  • 맑음광주 17.3℃
  • 구름많음부산 16.9℃
  • 맑음고창 17.2℃
  • 구름많음제주 14.6℃
  • 구름많음강화 17.2℃
  • 흐림보은 15.5℃
  • 흐림금산 17.2℃
  • 맑음강진군 18.2℃
  • 흐림경주시 12.7℃
  • 흐림거제 17.3℃
기상청 제공

경제

소비 빼고 회복세 다 꺾여…경제 ‘더블딥’ 우려

URL복사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10월 산업생산이 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3분기 회복세를 보였던 경기가 4분기 들어 다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수출과 제조업 부진이 내년까지 지속되면서 우리 경제가 '더블딥'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제조업과 건설업, 공공행정 부문의 동반 부진으로 전월 대비 1.3% 감소했다.

올해 들어 산업생산은 등락을 반복하다 6월부터 플러스로 전환해 9월에는 2.5%나 증가했다. 하지만 수출과 제조업 부진의 영향으로 회복세가 한 달 만에 꺾였다. 10월 산업생산 감소폭은 지난 1월(-1.9%)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10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0.2%에 그쳤던 것의 기저효과 성격이 크다.

소비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경제활동 영역에서 회복세가 꺾였다.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1.4% 줄었다. 제조업 출하는 내수(-1.3%)와 수출(-1.6%) 부문이 모두 감소했다. 건설업(-7.8%)과 공공행정(-6.9%) 부문 생산도 급감했다.

광공업은 -0.45%포인트, 건설업은 -0.48%포인트, 공공행정 부문은 0.48%포인트씩 생산에 마이너스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0.2% 늘었지만 9월(+1.1%)에 비해 증가세는 크게 둔화됐다.

생산 활동이 위축되면서 투자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설비투자와 건설기성이 각각 0.8%와 7.8%씩 감소했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개별소비세 인하 등 내수 부양책의 영향으로 소비만 유일하게 3.1% 증가했다.

정부는 내수 활성화에 힘입어 향후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10월중 수출 부진이 심화(전년동월비 -15.9%)되면서 생산과 투자가 감소세로 전환했다"며 "11월에는 소비를 중심으로 내수 회복세는 지속되겠고 수출도 10월보다는 감소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세계 경기 부진과 중국의 성장률 둔화 등의 영향으로 올해 4분기 이후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비관론도 나오고 있다.

김창배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산업생산이 3분기에는 회복세를 보였지만 내수만으로 경제를 회복시키는데는 한계가 있다"며 "4분기 경기는 3분기보다 안좋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세계 경제 여건상 내년에도 수출은 빠르게 회복되기 어렵다"며 "성장률은 2%대 중반을 넘는 수준에 그칠 것 같고 여러가지 위험 요인이 있어 예상보다 많이 낮아질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본격적으로 '경제 위기' 가능성을 언급하기 시작했다. 가계부채와 기업부채 문제, 신흥국 불안 등 대내외 위험 요소가 많아 어느 한 곳에서 문제가 생길 경우 위기로 전이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다.

정태인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 소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기업부채는 108%로 전세계 4위 정도"라며 "수출 부진으로 기업 구조조정에 들어가고 은행이 대출을 회수하면서 신용경색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 소장은 "가계부채는 지금 매분기 30조~35조원씩 늘어, 부채가 늘어나는 속도가 소득이 늘어나는 속도의 2배나 된다"며 "가계부채는 기업부채처럼 한꺼번에 터지지는 않지만 (기업 위기로) 대규모 실업사태가 일어나고 임금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가계부채까지 터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박관열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 준비된 '직통(直通) 시장’
[시사뉴스 성남=윤재갑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광주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박관열 예비후보를 만나 광주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이번 선거의 핵심 슬로건으로 '직통(直通) 광주'를 내걸으셨다. 소통을 넘어 '즉시 연결'되는 행정을 강조하셨는데, 박관열식 '직통 행정'을 설명해 달라. 단순히 "시민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식의 수동적인 소통은 이제 유

정치

더보기
조재희 예비후보, 지지자들과 송파구 변화 위한 결의 다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재희 송파구청장 예비후보가 31일 오전 11시 캠프 사무실에서 조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분들과 동네방네 자원봉사자분들이 참석한 가운데 송파구의 변화를 위한 결의을 다졌다. 이날 행사는 모임 취지에 맞는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하며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조직 결속력을 강화했다. 조 예비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경선은 혼자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하는 사람들이 많을 때 승리할 수 있다"며 "오늘 모인 많은 분들을 보니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조 예비후보는 주요정책으로 ▲송파를 연구개발(R&D) 특구로 육성▲송파에서 출퇴근하는 젊은층을 위한 정책 마련▲송파 거주 노인들을 위한 복지 강화ㅣ등 송파를 경제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조재희 예비후보자는 선거캠프에서 핵심 지지 당원 조직인 '조재희 승리단'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 운동 및 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19일 발대식을 가진 조재희 승리단은 31일 현재까지 후보자의 핵심 공약을 실시간으로 전파하고 지역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등 캠프의 핵심 동력으로 활동 중에 있다. 한편, 조재희 예비후보는 전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과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