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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동진 칼럼

【송동진 칼럼】 마케팅의 시작은 고객경영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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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년대 후반 기계문명의 발생을 시작으로 해서 1939년 독일이 전쟁을 일으키기 전까지는 기술력, 가치관, 사회구조에서 격변기였다. 인류의 오만함으로 발발한 세계대전은 모든 것을 파괴했다. 2차 세계대전 종전부터 1975년까지 기업의 경영자에게 구매력의 확보와 품질 좋은 제품이 전부였다, 그러나 소비보다 생산이 많아지면서 마케팅이 필요해졌다. 경영활동이 제품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변화됨을 의미한다.

 

1600년부터 1800년 사이에 왕정이 무너지고 시민사회로 전환된 이유가 있다. 먼저 시민들이 변화하게 한 천부인권론이 태동했다. 로크의 자유주의 사상은 시민들에게 살고 있는 세상에 의문을 가지게 했고, 같은 인간이라는 생각을 갖게 했다. 더 나가 자유의지로 맺은 계약은 상호 간에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됐다. 후에 시장 경제의 기반이 되는 자유로운 거래의 토대가 되었다.

 

더해서 기계문명이 태동 되었다. 오랫동안 축적된 지식으로 인해서 기계가 작동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동력원이 사람과 가축에서 증기로 바뀜에 따라서 사회가 상상 이상으로 변했다. 사람의 힘을 기계가 대신하면서 생산이 가내수공업에서 공장제로 급격히 변화되었다. 인클로우져(Enclosure) 운동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농민들은 공장노동자들이 되었다. 사람들이 공장에서 부품처럼 일하는 사회구조로 바뀌었다.

 

철과 석유를 기반으로 기차, 자동차, 배, 비행기를 만들 수 있는 나라들은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일본, 미국이 있었다. 이들 나라들은 서로 패권국이 되기 위해서 경쟁을 했다. 각국이 부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시장확장을 위한 경쟁의 끝은 전쟁이었다. 전쟁이 끝나고 유럽과 일본은 모든 것이 폐허가 되었다. 구매력이 없었다. 생산력이 그대로 남아있던 미국은 소비가 필요했다.

 

미국은 뉴딜정책에 적용했던 케인즈의 유효수요 이론을 적용했다. 자국의 품질 좋은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시장을 만들기 위해서 서유럽 국가에 원조를 해 주었다. 기본적으로 기술력을 갖추고 있던 나라들이었고 전략은 성공했다. 빠르게 전후 복구와 산업이 활성화되면서 구매력이 생겼다. 시장이 생겼다. 경쟁력은 항상 미국이 갖고 있었다.

 

미국의 제조기업들은 제품을 튼튼하게 잘 만들었고 잘 팔렸다. 품질 좋은 제품을 만들고 매스미디어를 통해서 알리기만 하면 제품은 잘 팔렸다. 미국이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 했다. 1975년까지는 그랬다.

 

월남전이 끝나고 생산이 소비보다 앞섰다. 유럽과 일본이 미국의 제품과 비교해서 차이가 없는 제품을 만들어 냈다. 한국전쟁의 특수를 본 일본은 소형화에 의한 차별화로 경쟁력을 갖게 되었다.

 

세계대전이 끝나고 한국 국민 모두는 어느새 평등한 시민이 되어 있었다. 선비의 나라답게 이제는 누구나 교육을 받기를 원했다. 중국에만 영향받은 세계관이 글로벌화 된 세계관으로 변했다. 높은 교육열은 1961년부터 자동차, 선박과 공산품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게 하였다.

 

1980년까지 모두 여기에 집중했고 성공했다. 서양에서 1800년부터 1939년까지 140년간 만들어 놓은 새로운 산업사회 구조를 20년 만에 만들었다. 그리고 경쟁의 대열에 합류했다.

 

미국과 서유럽, 일본과 한국은 생산자 간에 판매 경쟁이 치열해졌다. 제품을 잘 팔기 위한 기법이 필요했다. 마케팅의 개념이 필요해졌다. 1985년 미국의 마케팅 학회(American Marketing Association)는 마케팅의 개념을 정의하였다. “마케팅은 개인 및 조직의 욕구를 만족시켜 주는 상호교환을 창조하기 위하여 이념, 재화 및 용역의 창안, 가격결정, 촉진, 유통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이다”.

 

내용을 보면, 소비자의 목적을 강조하고 거래를 만들어 내는 것과 이념을 포함한 비영리 조직도 마케팅이 필요함을 제시했고, 마케팅 4p를 명시하였다. 경영에서 마케팅이 중요한 영역이 되었다.

 

기업은 매출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계획, 조직화, 지휘, 조정, 통제의 경영관리는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기준으로 되었다. 경영자에게 경영의 한 축은 마케팅변수들을 어떻게 잘 구사할 것인가가 되었다.

 

글쓴이=송동진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경영학 박사
서정대학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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