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01 (수)

  • 맑음동두천 8.1℃
  • 구름많음강릉 6.3℃
  • 구름많음서울 11.6℃
  • 구름많음대전 12.0℃
  • 흐림대구 10.5℃
  • 박무울산 9.6℃
  • 흐림광주 13.1℃
  • 흐림부산 11.8℃
  • 흐림고창 9.6℃
  • 제주 13.4℃
  • 맑음강화 8.3℃
  • 구름많음보은 10.2℃
  • 흐림금산 11.0℃
  • 흐림강진군 13.1℃
  • 흐림경주시 9.1℃
  • 흐림거제 12.3℃
기상청 제공

국제

프랑스는 왜 이라크 '테러 임박' 경고 무시했나?

URL복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 정보 당국이 이라크로부터 파리 테러가 발생하기 불과 하루전 테러 임박 정보를 전달받고도 무시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이라크 정보당국 관계자들은 파리 테러 전날인 지난 12일 극단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이라크와 시리아서 IS를 공습하는 연합군 참여국은 물론 이란과 러시아를 대상으로 수일 내에 폭탄테러 등 공격을 벌이라고 지시했다고 경고한 긴급전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라크의 고위 정부 관계자 6명이 이 전문의 내용을 확인했고 이 중 4명은 프랑스가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특히 크다고 경고했다. 나머지 2명은 프랑스 당국에 자세한 관련 정보를 사전에 전하기 까지 했다. 이 정보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혔다.

이라크 정부 관계자는 "정보당국은 IS 내 가까운 소식통으로부터 알-바그다디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를 공습하는 연합군 참여국은 물론 이란과 러시아를 대상으로 수일 내 폭탄테러, 암살, 인질극, 국제적 테러를 시행하라고 지시했다는 정보를 받았다"며 "IS의 테러 시행 시기와 장소에 관한 정보는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전문에는 프랑스에 있는 잠복조직(sleeper cell)이 테러를 수행하기 위해 훈련받은 테러범들 접촉해 이들을 지원했다는 정보가 담겨 있었고, 프랑스가 시리아 라카를 공습할 것이란 내용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IS는 라카서 국제적 테러작전을 위해 훈련한 대원들을 프랑스로 보내고 있다.

이같은 정보를 받고도 프랑스 정부는 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익명의 프랑스 보안당국 고위 관계자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와 유사한 내용의 정보를 매일 받는다"며 "매일 밤 왜 오늘은 테러가 안 일어났을까라고 질문하며 잠자리에 들 정도"라고 말했다.

미국 정보당국 고위 관계자도 이라크의 긴급전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프랑스, 미국 등 다른 서방 정부 관계자들 역시 몇 달 전부터 IS의 테러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해왔다고 지적하면서, 파리 연쇄테러를 무산시킬 조치를 사전에 취할 정도로 구체적이고 상세한 정보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몇 주 전부터 IS의 테러 위험성은 급격히 높아졌다.

이브라힘 알자파리 이라크 외무장관은 14일 오스트리아 반에서 열린 시리아 사태 관련 국제회의에 참석 중 한 기자회견에서 프랑스 파리 연쇄테러와 관련된 정보를 사전 입수해 프랑스 정부에 통보했다며 프랑스뿐 아니라 미국과 이란에 대한 공격 정보도 수집해 정보를 각국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첩보당국의 고위 관계자인 베르나르 바졸레는 2주전 미국 방문 중 조지워싱턴 대학에서 한 연설에서 프랑스가 직면한 위협으로 프랑스 내 극단주의자들과 외부의 지시로 자국으로 돌아온 테러범이 기획하는 테러를 꼽았다.

그는 이라크 등 중동 국가 정보당국들은 자주 IS 테러 가능성을 경고해서 프랑스는 이미 테러에 대해 경계 태세를 높여왔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에도 프랑스는 자국 내 수많은 테러공격을 막아왔지만, 그렇다고 항상 모든 테러공격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IS가 장악한 지역의 접근이 힘들어 IS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게 어렵다는 한계도 있다. 이라크 당국은 보통 이라크와 시리아에 있는 IS의 내부 소식통들로부터 정보를 얻지만, 항상 믿을 만한 정보는 아니다.

지난해에도 이라크 정보당국과 이라크 정부가 알- 바그다디 부상 관련 정보를 보고했으나 나중에 이를 부인하거나 반박하는 보고들이 나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박관열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 준비된 '직통(直通) 시장’
[시사뉴스 광주=윤재갑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광주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박관열 예비후보를 만나 광주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이번 선거의 핵심 슬로건으로 '직통(直通) 광주'를 내걸으셨다. 소통을 넘어 '즉시 연결'되는 행정을 강조하셨는데, 박관열식 '직통 행정'을 설명해 달라. 단순히 "시민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식의 수동적인 소통은 이제 유

정치

더보기
조재희 예비후보, ‘동네방네 간담회’ 통해 구민과 따뜻한 소통 행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송파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조재희 예비후보가 격식 없는 소통 행보로 구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조 예비후보는 최근 송파구 곳곳에서 ‘동네방네 간담회’를 개최하며 주민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따뜻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격식보다는 진심”... 차 한 잔에 담긴 송파 사랑 이번 간담회는 대규모의 딱딱한 공식 행사에서 벗어나, 조 후보를 지지하는 지역 주민들과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교류하는 ‘사랑방’으로 친목 도모를 위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따뜻한 차한잔를 나누며 지역의 현안과 미래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캠프 관계자는 환영사에서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리를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는 조재희 후보를 아끼는 분들이 모여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더 나은 송파를 향한 청사진을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준비된 국정 기획 전문가, 송파를 새롭게 디자인하다” 조재희 예비후보는 특유의 열정적인 목소리로 송파를 향한 비전을 쏟아냈다. 조 후보는 “설레이는 송파를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정치적 역량과 열정을 불태우겠다”며 의지를 피력했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