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4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경제

정부, '내수 개선세' 위해 9조원 더 푼다

URL복사

중앙정부는 재정집행률 95.5→96% 높여 규모 1조6000억원 늘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내수 개선세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 4분기 재정 집행 등을 9조원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경기부양책의 효과로 3분기 경제성장률이 6분기 만에 0%대를 벗어났지만, 이를 계속 뒷받침하지 않을 경우 소비가 일시에 급락하는 절벽 사태가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4분기에도 지출을 확대해 경기 회복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27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최근 경제 동향과 대응 방향'을 확정했다.

정부는 올해 중앙과 지방정부의 세수 여건이 지난해보다 양호하다는 점을 감안, 재정을 활용한 경기 보완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앙정부 재정은 집행률을 당초 계획인 95.5%에서 96%로 높여 집행 규모를 1조6000억원 확대한다.

재해특교세(잔액 2500억원) 등 요건이 충족된 수시배정사업을 최대한 조기 배정·집행하고, 가뭄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피해 복구 및 농업용수 개발 사업 소요를 적극 발굴해 지원하기로 했다.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경우 동절기 전 사업 완료를 목표로 절차 단축 등을 추진해 연말 예산 불용률을 2.0% 이내로 축소하기로 했다.

지방정부 재정은 6조1000억원 가량 집행을 늘릴 계획이다.

양호한 지방세수 여건을 반영해 지방자치단체 추경 집행을 3조7000억원 가량 늘린다. 또 지방정부에 대한 인센티브를 활용, 지방재정 집행률을 0.8%포인트 높여 2조4000억원 가량 집행을 늘리기로 했다.

소비와 투자 확대를 통해 내수 활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정부는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 급여 내년 지급분 중 1조원을 연내 조기지급한다. 이를 위해 메르스 이후 급여 지급 심사기간을 단축(22→7일) 운영하던 것을 연말까지 연장한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실시하고 있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는 매월 마지막 1주일로 확대 운영해 소비 진작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산업은행의 기업투자촉진프로그램 4분기 집행 규모를 4000억원 확대해 기업의 투자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 기재부 1차관이 팀장을 맡는 '기업 투자애로 해소 T/F'를 가동해 기업이 정부부처·지자체의 각종 규제 등으로 투자 실행이 지연되는 프로젝트를 제시하면 사안 별로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전남 나주 수해 복구 현장 찾은 정청래 민주당 대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일 전남 나주 수해 피해 농가를 찾아 복구 작업을 도왔다. 정청래 대표는 당대표 취임 이후 첫 외부 일정으로 전남 나주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아 "호남 발전을 위해 표나게 보답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의원들과 당직자 등 관계자들과 나주시 노안면 수해 피해 농가를 찾아 복구 작업을 도왔다. 복구 작업을 마친 정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가 끝나면 첫 일정으로 호남을 첫번째로 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전당대회 과정에서 느낀 우리 호남인들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호남이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했지만 국가가 호남 경제 발전을 위해 해준 게 무엇인가'라고 묻던 기초자치단체장의 말이 가슴 속에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화에 대한 헌신과 봉사, 희생에 대해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된다'는 것이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이다. 이에 맞게 호남 발전 위해 정청래 당 대표 체제에서 표나게 보답해주고 싶다"고 했다. 정 대표는 또 "농사꾼에게 농작물은 자식과도 같다. 고춧대 하나 부러져도 마음이 아픈데 수확을 앞두고 수해를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