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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위안화, 엔화 처음 제쳤다…결제통화 4위 도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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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유로·파운드 이어…내달 IMF 특별 인출권 편입 유력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중국 위안화가 사상 처음으로 일본 엔화를 제치고 전 세계 4대 국제결제 통화로 등극하면서 중국 정부가 목표로 한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통화 바스켓 편입이 한층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 은행간 통신협회(SWIFT)는 6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 국제결제시장에서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8월 기준 사상 최고인 2.79%로 7월 2.34%에서 0.45%P 높아졌다고 밝혔다.

위안화는 이로써 엔화(2.76%)를 제치고 미국 달러화(44.8%), 유로화(27.2%), 영국 파운드화(8.5%)에 이어 국제결제 비중이 높은 통화의 위치에 올랐다.

위안화가 국제결제시장에서 이번에 처음 SDR 구성통화 중 하나인 엔화의 비중을 초과하고 순위에서 4위에 등극한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2012년 8월 위안화는 SWIFT 결제 비중이 0.84%로 전 세계 12위에 해당하는 통화였지만 지난 3년간 꾸준히 결제량이 늘면서 캐나다달러, 호주달러 포함 7개국의 통화를 추월했다.

중국의 세계 경제에 대한 비중이 커지면서 결제통화 지위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아시아 전역에 걸친 무역 결제에서 위안화를 사용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는 전 세계 100개국의 1700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위안화 결제가 가능한 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수치다.이들 금융기관 중 600여개는 중국이나 홍콩에 지점을 설치하지 않았지만 위안화 결제가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IMF는 5년에 한 번씩 SDR 구성통화를 변경하고 있으며 2010년에 이어 올 11월 위안화의 SDR 편입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현재 SDR 구성통화는 달러, 유로, 파운드, 유로이며 SDR 구성통화에 편입되기 위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폭넓게 통용되는 통화가 되어야 한다는 조건이 핵심적이기 때문에 이번 4대 국제결제 통화로의 등극은 이에 유리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한편 중국 시진핑(習近平) 지도부는 출범 후 '위안화 국제화'를 강력히 추진해 오면서 위안화 SDR 편입도 밀어 부치고 있다.

지난달 첫 국빈 미국 방문을 통해 중국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미국으로부터 IMF SDR 편입에 대한 지지를 끌어냈다. 또한 지난달 30일부터는 IMF에 외환보유액 내역 보고를 시작했다. 중국이 정식으로 IMF에 외환보유액을 공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중국 경제의 투명성을 높이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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