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02 (목)

  • 맑음동두천 6.3℃
  • 맑음강릉 10.2℃
  • 연무서울 8.0℃
  • 연무대전 8.1℃
  • 맑음대구 9.7℃
  • 맑음울산 11.1℃
  • 맑음광주 7.8℃
  • 맑음부산 11.8℃
  • 맑음고창 4.0℃
  • 맑음제주 11.4℃
  • 맑음강화 7.0℃
  • 맑음보은 3.8℃
  • 맑음금산 5.3℃
  • 맑음강진군 7.0℃
  • 맑음경주시 10.4℃
  • 맑음거제 12.0℃
기상청 제공

경제

‘롯데家 형제의 난’ 경영권 분쟁 소송전 가나?

URL복사

날 세운 신격호 “차남 신동빈 용서 못해…후계자 세운적 없어”
롯데홀딩스 지분구조 안갯속…신동주·신동빈 양측 주총승리 장담 못해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롯데 그룹에 휘몰아친 경영권 분쟁이 결국 주주총회 표 대결과 소송전으로 번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사자들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2일 KBS와 SBS에 출연,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맹비난했다.

신 총괄회장은 "둘째 아들 신동빈을 한국롯데회장, 한국롯데홀딩스 대표로 임명한 적이 없다"며 "롯데그룹을 키워온 아버지인 저를 배제하려는 점을 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고 용서할 수도 없다"고 비판했다.

신 전 부회장은 "우리사주가 (저에게) 찬성을 하면 지금의 (동생 측) 이사진을 전부 바꿀 수 있다"며 "저를 물러나게 한 이사들을 퇴임시키고 대표 이사직에서 해임된 아버지와 이번에 같이 해임된 저와 이사들의 복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이 신 총괄회장을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에 복귀시키겠다고 밝힌 것은 주주총회를 앞두고 신 총괄회장 지지 세력을 규합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주주총회가 열리기 전 반(反) 신동빈 세력을 끌어 모으겠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위해 신 전 부회장은 오는 3일 일본으로 건너가 주주들 설득 작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반면 신동빈 회장의 롯데그룹 측은 영상이 공개된 직후 "신 전 일본 롯데 부회장 측에서 고령의 총괄회장을 이용해 전례 없는 동영상을 통해 왜곡되고 법적 효력도 없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으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그룹의 안정을 해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자간 다툼에 대해 롯데 측은 "정상적인 경영인이라면 할 수 없는 주장"이라며 "일방적인 주장으로 인해 국민은 물론 주주, 협력업체 임직원들이 깊은 상처를 입을 것으로 보여 안타깝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업이야 어찌됐든 상관하지 않고, 사실과 다른 자극적인 폭로로 분란과 싸움으로 초래하며 그룹의 안전을 해치는 행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동빈 회장도 오는 3일 한국으로 돌아와 아버지와 형의 공세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신 회장은 귀국하는 자리에서 신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공개한 두 장의 신격호 총괄회장의 지시서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신 전 부회장 측에서 의혹을 제기한 중국 사업 등에서 1조원의 손실을 입고 이를 신 총괄회장에게 숨겨왔다는 부분에 대한 설명도 이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지난달 28일 신 총괄회장을 대표 이사직에서 해임한 까닭과 향후 한일 롯데 그룹 회장직을 사수할 수 있는 방안 등도 발표 내용에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향후 개최될 주주총회를 위한 준비상황, 주주총회가 표 대결로 이어질 경우 승산 여부 등의 내용도 포함될 공산이 크다.

현재까지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신 회장 측에서 신 총괄회장을 찾아가 대화를 통해 원만한 화해를 이끌어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이에 따라 신 회장이 귀국 후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따라 롯데가 분쟁이 확산될지, 아니면 봉합될지가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한일 롯데의 핵심 지주사인 롯데홀딩스의 지분구조는 베일에 싸여 있어 주총 승리를 누구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태다.

현재 양측 모두 자신을 지지하는 지분이 더 많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한·일 롯데그룹이 지주회사인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분 50% 이상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반면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롯데홀딩스의 의결권은 아버지가 대표인 자산관리회사가 33%를 갖고 있다. 나는 2% 미만이지만 32% 이상인 직원들의 지분을 합치면 3분의 2가량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롯데홀딩스, 자산관리회사에 대한 신동빈의 의결권은 나보다 적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동주·동빈 두 형제는 내일(3일) 각각 한국을 떠나고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에 따라 롯데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건강기능식품협회, 글로벌 온라인 수출 전략 세미나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건강기능식품 글로벌 온라인 수출 전략 세미나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 협회는 회원사의 온라인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하여, 미국 및 동남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아마존 및 쇼피의 시장 특성 및 입점 전략, 인허가 정보 제공을 위한 세미나 및 상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과 동남아시아 등 주요 해외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수출 전략과 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회원사가 실질적인 해외 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양재 aT센터 4층 창조룸Ⅰ에서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건강기능식품 글로벌 온라인 수출 전략 세미나는 ▶aT 수출 지원사업 소개를 시작으로 ▶미국 시장 건강기능식품 트렌드 및 아마존 진출 전략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사의 미국 진출 사례와 FDA 규제 대응 전략 ▶동남아 시장 트렌드 및 쇼피 진출 전략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사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고려 사항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오후 3시부터는 aT센터 4층 창조룸Ⅱ에서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1:1 상담회’가 열렸다. 상담회에는 아마존(미국

정치

더보기
조재희 예비후보, ‘동네방네 간담회’ 통해 구민과 따뜻한 소통 행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송파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조재희 예비후보가 격식 없는 소통 행보로 구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조 예비후보는 최근 송파구 곳곳에서 ‘동네방네 간담회’를 개최하며 주민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따뜻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격식보다는 진심”... 차 한 잔에 담긴 송파 사랑 이번 간담회는 대규모의 딱딱한 공식 행사에서 벗어나, 조 후보를 지지하는 지역 주민들과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교류하는 ‘사랑방’으로 친목 도모를 위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따뜻한 차한잔를 나누며 지역의 현안과 미래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캠프 관계자는 환영사에서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리를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는 조재희 후보를 아끼는 분들이 모여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더 나은 송파를 향한 청사진을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준비된 국정 기획 전문가, 송파를 새롭게 디자인하다” 조재희 예비후보는 특유의 열정적인 목소리로 송파를 향한 비전을 쏟아냈다. 조 후보는 “설레이는 송파를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정치적 역량과 열정을 불태우겠다”며 의지를 피력했

경제

더보기
[중동전쟁 추경]수출바우처 7221→1만3988개 확대, 380개 기업에 중동 공동물류센터 추가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수출바우처를 대폭 확대하고 중동 현지 공동물류센터를 추가 지원한다. 정부가 지난달 31일 의결한 추가경정예산안에 따르면 수출바우처를 물류는 현재 1000개에서 5800개로, 긴급은 796개에서 1363개로, 일반은 5425개에서 6825개로 늘린다. 이번 추경안엔 이를 위한 예산으로 1000억원이 편성됐다. 올해 본예산에선 수출바우처 사업에 1502억원이 배정됐다. 수출바우처 사업은 수출역량을 강화하려는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수출지원서비스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게 보조금을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380개 기업에 중동 현지 공동물류센터를 추가로 지원한다. 수출 정책금융 7.1조원을 공급해 기업의 자금경색을 해소한다. 추경안엔 이를 위해 6500억원이 배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31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이번 추경안에 대해 “수출 중소기업의 중동전쟁 피해 최소화와 시장 다변화로 중장기적인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며 “고환율 및 원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일시적 경영 애로를 겪는 기업을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2500억원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대체 시장 확보 등 수출국 다변화 지원을 위한 신시장진출지원자금의 공급 규모를 10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치유의 축제… ‘꽃맞이 잎맞이 굿’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4월 공동기획 공연 ‘돈화문커넥트’ 시리즈를 통해 전통 예술의 깊이와 대중적 생동감을 아우르는 두 개의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10주년을 기념해 국악의 현재와 미래를 모색하는 기획으로, 거장의 맥을 잇는 젊은 예인들의 ‘서(徐)의 산조-서공철X서용석’, 황해도 무형유산 만구대탁굿 전승교육사 민혜경 만신이 이끄는 ‘꽃맞이 잎맞이 굿’이 그 주인공이다. 오는 4월 23일(목) 열리는 무대는 ‘서(徐)’라는 이름으로 이어지는 서공철 명인과 서용석 명인의 예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기획됐다. 젊은 연주자 김용건과 차루빈은 각각 서공철류 가야금산조와 서용석류 대금산조를 통해 유파 고유의 정체성과 깊이를 밀도 있게 풀어낸다. 서공철류 가야금산조는 화려한 여음과 섬세한 감정선, 강약의 대비가 돋보이며, 서용석류 대금산조는 힘 있는 음색과 판소리적 시김새로 극적인 흐름을 만들어낸다. 공연의 마지막은 ‘산조 병주’ 무대로 장식된다. 서공철 명인의 제자 강정숙 명인과 고(故) 서용석 명인이 함께했던 연주를 바탕으로, 스승과 제자로 이어지는 전승의 흐름을 현재의 무대 위에 다시 펼쳐낸다. 이어지는 4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