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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롯데家 형제의 난’셋째 부인 서미경 어느편에 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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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이종근 기자]롯데 그룹가(家)에 휘몰아치고 있는 '형제의 난'이 본격화 될 경우 셋째 부인 서미경씨의 역할이 새삼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형제의 난은 결국 지분 싸움으로 갈 공산이 크다. 롯데 홀딩스 지분을 살펴보면 신격호 총괄회장이 28%, 광윤사 27.65%, 신동주, 신동빈 형제가 각 20% 안팎의 지분을 갖고 있는 상태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측은 본인 소유 지분(19.1%)과 우호세력인 우리사주(12%) 외에 20% 이상 우호지분을 추가로 확보해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을 50% 이상 확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자신의 보유 지분(19.1%)에 광윤사(27.65%),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1% 안팎 보유 추정) 등을 확보했으며 신 총괄회장의 지분을 더할 경우 과반 확보는 문제가 아니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신영자 이사장이 지분 싸움이 벌어질 경우 캐스팅보트를 쥘 공산도 크지만 결국 신 총괄회장이 누구에게 지분을 넘기는 지 여부가 중요해질 수 밖에 없다.

간단하게 말해 신 총괄회장이 손을 들어주는 사람이 승리자가 될 수 있다. 형인 신동주 전 회장도, 동생인 신동빈 회장도 최근 발생한 사태에 대해 '아버지의 뜻'이라는 명분을 내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할 때 셋째 부인 서미경씨의 역할은 시간이 지날수록 중요해질 전망이다.

서씨는 지난 1977년 개최된 '제1회 미스 롯데' 출신으로 영화 배우로 활동한 인물이다. 지난 1981년 돌연 자취를 감췄다가 37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신격호 총괄회장의 셋째 부인으로 등장해 다시 한번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현재까지도 신격호 총괄회장이 한국에 있을 때 자주 서미경씨 자택에 머문다는 것은 서씨가 신 총괄회장에게 가장 많은 말을 할 수 있는 인물임을 시사한다.

재계에서는 서씨가 백화점과 영화관 매점 사업권 등 알짜 사업을 소유하며 그룹 내부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 또한 서씨가 신 총괄회장의 각별한 관심을 받고 있다는 증거다.

여기에 서씨가 한국 롯데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롯데쇼핑 주식 0.1%를 갖고 있고, 딸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은 롯데쇼핑 주식 0.09%, 계열사 롯데 푸드와 코리아세븐 주식도 각각 0.33%와 1.4%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지분싸움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공산도 크다.

현재까지 서씨는 지난 27일 신동주 전 부회장과 일본에 함께 간 신영자 이사장과 달리, 두 형제 가운데 누구의 손을 잡았는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서씨가 향후 신동주-신동빈 두 형제의 경영권 다툼에 있어 어느쪽 손을 들어줄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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