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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일모직 주주총회, 삼성물산 합병안 통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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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로 만장일치 ‘승인’…삼성물산 주총도 곧 결론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이 제일모직 주주총회에서 통과됐다.

제일모직은 17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삼성생명 빌딩 1층 컨퍼런스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삼성물산과의 합병계약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주주총회 특별결의 사안인 합병안이 주총에서 통과되려면 참석 의결권의 3분의 2이상, 발행주식총수의 3분의 1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85%의 주주가 출석한 가운데 참석자 모두가 박수를 치며 만장일치로 합병안을 승인했다.

윤주화 제일모직 사장은 주총 개회에 앞서 "초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주주여러분께 삼성물산 합병 승인을 위한 소중한 동의를 구하고자 한다"며 "제일모직이 상장한 뒤 7개월이 흘렀다. 앞으로도 지속적 성장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합병 법인은 주주 친화적인 배당정책을 통해 30%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따듯한 관심을 갖고 합병회사가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이날 통과된 합병 승인안에 따르면 보통주와 우선주의 합병비율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1대 0.35008주다. 합병 주식매수청구가격은 제일모직 보통주 15만6493원, 삼성물산 보통주 5만7234원, 우선주 3만4886원이다.

제일모직 이사진은 남은 임기가 유지되며 삼성물산 이사 6명도 합병 존속 법인의 신규 이사로 선임된다. 이에 따라 합병존속법인은 사외이사 6명, 사내이사 5명 총 11명으로 이사회를 구성하게 된다.

합병 이후 제일모직 감사위원도 유임된다. 삼성물산 감사위원 2명과 17일 임시주총에서 선임된 신임 감사위원을 포함해 총 5명이 합병법인의 감사위원을 맡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만장일치로 권재철 감사위원이 합병회사의 신임 감사위원으로 선임됐다.

이날 제일모직 주주총회는 모든 안건이 만장일치로 통과되며, 주총을 시작한지 25분만에 폐회했다.

새로운 통합 합병법인은 9월1일 출범한다. 제일모직이 삼성물산을 흡수합병하며, 제일모직은 존속하고 삼성물산은 해산된다. 단, 합병법인 사명은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고려하고 그룹 창업정신을 계승하는 차원에서 삼성물산을 사용하기로 했다.

합병 법인 '삼성물산'은 2020년까지 매출 60조원, 세전이익 4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건설사업 통합을 통해 핵심역량 확보 및 건설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시켜 수주경쟁력을 강화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해외 인프라를 활용해 패션, 급식·식자재유통 사업의 해외사업 본격 진출 추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대주주 지위를 바탕으로 신 성장동력의 바이오사업 적극 육성 ▲건설·상사·패션·레저·식음·바이오 등 사업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토탈 서비스 제공기업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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