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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국 ‘패닉’ 증시에 코스피도 20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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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최근 약 3000조원 증발, 중국 경제에도 상당한 타격될 듯
국내 증시도 단기 조정 불가피하지만 장기 투자 측면에선 매수 기회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증권사들은 중국발 악재를 코스피 2000선 붕괴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9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016.21%) 보다 27.43포인트(1.36%) 내린 1989.22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 20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3월16일 1987.33(종가 기준)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그리스 사태, 뉴욕증권거래소(NYSE) 거래 중단, 국내 기업 2분기 실적 부진 우려 등 여러 악재가 있지만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 폭락을 가장 큰 불안 요인으로 지목했다.

KDB대우증권 고승희 연구원은 "어제 종가 기준으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5%, 선물은 10% 넘게 빠졌다"며 "중국 관련 악재가 우리 증시에 직접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중국 증시에서 약 3000조원 정도가 증발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이정도 수준이면 중국 경제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중국이 그리스보다 더 큰 뇌관이 될 수 있다는 해외 주요 외신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특히 한국이나 대만은 가장 큰 피해국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IBK투자증권 김정현 연구원은 "다양한 악재들로 인해 화장품·바이오 등 한동안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업종들의 실적 부진이 예상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 국내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중국 증시의 급락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중국의 증시 하락이 경기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심하게 위축되고 있다"며 "그리스 사태는 어느 정도 완화되고 있지만 중국의 하락세가 멈춰야 국내 증시도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단 중국 사태가 장지 침체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 연구원은 "현재는 공포 국면이지만 앞으로 중국 정부가 어떤 스탠스를 취하느냐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며 "7월 저점을 1950선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장기 투자 측면에서는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반등 모멘텀 부족으로 단기 조정은 불가피하다"며 "단 국내 증시의 경우 기관이나 개인 쪽에서 꾸준히 저가 매수세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낙폭이 더 커지진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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