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02 (목)

  • 맑음동두천 6.3℃
  • 맑음강릉 10.2℃
  • 연무서울 8.0℃
  • 연무대전 8.1℃
  • 맑음대구 9.7℃
  • 맑음울산 11.1℃
  • 맑음광주 7.8℃
  • 맑음부산 11.8℃
  • 맑음고창 4.0℃
  • 맑음제주 11.4℃
  • 맑음강화 7.0℃
  • 맑음보은 3.8℃
  • 맑음금산 5.3℃
  • 맑음강진군 7.0℃
  • 맑음경주시 10.4℃
  • 맑음거제 12.0℃
기상청 제공

경제

그리스 후폭풍…韓 주식시장 ‘단기 쇼크’ 불가피

URL복사

“위험자산 기피심리강화, 외국인자금이탈 심화우려…자동차·해운 상대적 타격 클 것”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그리스 국민투표가 채권단의 긴축안을 거부하는 반대표가 우세한 것으로 나온면서 국내 주식시장도 단기 충격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외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치러진 구제금융안에 대한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 무효표 5.8%를 제외한 유효표 가운데 찬성(NAI·네)은 38.69%에 그친 반면 반대(OXI·오히)'는 61.31%로 찬성표를 압도했다. 전체 유권자(985만8508명)의 62.5%인 총 616만 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는 그리스 전역에서 1만9159곳에서 실시됐다.

증권가에서는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반대가 클수록 정부의 협상력을 높여 채권단으로부터 더 좋은 합의안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설득이 막판 반대여론을 높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당장 6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7일 유로존 긴급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 내지는 탈퇴 여부를 결정하는 키를 유럽중앙은행이 쥐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우리 주식시장를 비롯한 글로벌 주식시장의 충격이 불가피 할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그리스 사태가 악화되면서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등으로 이어져 유로존을 뒤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트레이드증권 손소현 연구원은 “국제 채권단과의 협상이 계속해서 난항을 겪을 경우 결국 그리스가 전면적 디폴트와 그렉시트에 이르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포르투갈, 스페인 등의 남유럽 국가와 동유럽 국가가 받을 충격이 클 수 있다”며 “체코, 헝가리, 폴란드 등의 경제는 유럽연합과의 수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교역면에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 박석현 연구원도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 '채권단 협상안에 대한 반대'로 결론이 나와 공은 채권단에 넘어갔지만 채권단이 협상안을 완화해 그리스 문제가 원만히 타결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채권단과 그리스 정부 모두에게 큰 부담이 된다는 점에서 정치적 타결이 시도될 가능성이 높지만 최악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주식시장 역시 불확실성에 대한 노출을 피할 수 없고 위험자산 기피로 표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스 사태 우려 고조로 위험자산 기피 심리가 커지고 미국 달러화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경우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가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의 이탈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증권 김지은 연구원도 “국민투표를 통해서 신임을 얻은 시리자가 채무탕감을 강하게 요구할 수 있고, 채권단 역시 강경한 대응에 나서는 과정에서 증시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ECB의 정책대응 강화가 나타날 경우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사태 장기화 시 중기적 영향이 더 관건”이라며 “지난해 말 이후 유로존의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이번 그리스 사태로 인해 경기 회복세가 영향을 받게 된다면 하반기 증시회복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가장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자동차·해운 등으로 지목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업종별로 유럽 매출 비중이 높은 자동차(현대차 10%, 기아차 14%)의 경우, 수요 감소 영향에서 직접적인 충격이 예상된다”며 “조선 역시 부정적이지만 그리스 사태로 유럽의 선박금융 문제가 없는 한 조선의 기존 수주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제한적이고, 해운 업황의 부진 연장 우려가 더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간접적으로는 글로벌 은행업종에 대한 할인과 대외여건 악화로 인해 은행의 직간접 손실 가능성과 NIM 개선 시점 지연 등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리스와 유로존 모두 그렉시트가 가져올 후폭풍을 잘 알고 있는 만큼 결국 20일 이전에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대증권 곽병열 연구원은 “현재 시나리오 가운데 여전히 재협상을 통한 신규 합의안 도출이 가장 유력하다”면서 “선거 이후 빠른 정상회담 등이 시도되는 점을 감안하면 3차 구제금융 등을 통한 새로운 합의안 도출 시도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증권 장화탁 연구원도 “주목할 것은 향후 그리스 정부와 채권단은 더 이상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문제의 솔루션을 도출할 것이라는 점”이라며 “또 전세계적으로 그리스의 국민투표는 문제해결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재정지출이 필요하다는 정책당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순간적으로 자산시장이 충격을 받을 수 있지만 매수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전통적 글로벌자산배분은 추울 때 성과가 좋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건강기능식품협회, 글로벌 온라인 수출 전략 세미나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건강기능식품 글로벌 온라인 수출 전략 세미나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 협회는 회원사의 온라인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하여, 미국 및 동남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아마존 및 쇼피의 시장 특성 및 입점 전략, 인허가 정보 제공을 위한 세미나 및 상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과 동남아시아 등 주요 해외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수출 전략과 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회원사가 실질적인 해외 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양재 aT센터 4층 창조룸Ⅰ에서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건강기능식품 글로벌 온라인 수출 전략 세미나는 ▶aT 수출 지원사업 소개를 시작으로 ▶미국 시장 건강기능식품 트렌드 및 아마존 진출 전략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사의 미국 진출 사례와 FDA 규제 대응 전략 ▶동남아 시장 트렌드 및 쇼피 진출 전략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사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고려 사항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오후 3시부터는 aT센터 4층 창조룸Ⅱ에서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1:1 상담회’가 열렸다. 상담회에는 아마존(미국

정치

더보기
조재희 예비후보, ‘동네방네 간담회’ 통해 구민과 따뜻한 소통 행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송파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조재희 예비후보가 격식 없는 소통 행보로 구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조 예비후보는 최근 송파구 곳곳에서 ‘동네방네 간담회’를 개최하며 주민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따뜻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격식보다는 진심”... 차 한 잔에 담긴 송파 사랑 이번 간담회는 대규모의 딱딱한 공식 행사에서 벗어나, 조 후보를 지지하는 지역 주민들과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교류하는 ‘사랑방’으로 친목 도모를 위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따뜻한 차한잔를 나누며 지역의 현안과 미래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캠프 관계자는 환영사에서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리를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는 조재희 후보를 아끼는 분들이 모여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더 나은 송파를 향한 청사진을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준비된 국정 기획 전문가, 송파를 새롭게 디자인하다” 조재희 예비후보는 특유의 열정적인 목소리로 송파를 향한 비전을 쏟아냈다. 조 후보는 “설레이는 송파를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정치적 역량과 열정을 불태우겠다”며 의지를 피력했

경제

더보기
[중동전쟁 추경]수출바우처 7221→1만3988개 확대, 380개 기업에 중동 공동물류센터 추가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수출바우처를 대폭 확대하고 중동 현지 공동물류센터를 추가 지원한다. 정부가 지난달 31일 의결한 추가경정예산안에 따르면 수출바우처를 물류는 현재 1000개에서 5800개로, 긴급은 796개에서 1363개로, 일반은 5425개에서 6825개로 늘린다. 이번 추경안엔 이를 위한 예산으로 1000억원이 편성됐다. 올해 본예산에선 수출바우처 사업에 1502억원이 배정됐다. 수출바우처 사업은 수출역량을 강화하려는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수출지원서비스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게 보조금을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380개 기업에 중동 현지 공동물류센터를 추가로 지원한다. 수출 정책금융 7.1조원을 공급해 기업의 자금경색을 해소한다. 추경안엔 이를 위해 6500억원이 배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31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이번 추경안에 대해 “수출 중소기업의 중동전쟁 피해 최소화와 시장 다변화로 중장기적인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며 “고환율 및 원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일시적 경영 애로를 겪는 기업을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2500억원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대체 시장 확보 등 수출국 다변화 지원을 위한 신시장진출지원자금의 공급 규모를 10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치유의 축제… ‘꽃맞이 잎맞이 굿’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4월 공동기획 공연 ‘돈화문커넥트’ 시리즈를 통해 전통 예술의 깊이와 대중적 생동감을 아우르는 두 개의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10주년을 기념해 국악의 현재와 미래를 모색하는 기획으로, 거장의 맥을 잇는 젊은 예인들의 ‘서(徐)의 산조-서공철X서용석’, 황해도 무형유산 만구대탁굿 전승교육사 민혜경 만신이 이끄는 ‘꽃맞이 잎맞이 굿’이 그 주인공이다. 오는 4월 23일(목) 열리는 무대는 ‘서(徐)’라는 이름으로 이어지는 서공철 명인과 서용석 명인의 예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기획됐다. 젊은 연주자 김용건과 차루빈은 각각 서공철류 가야금산조와 서용석류 대금산조를 통해 유파 고유의 정체성과 깊이를 밀도 있게 풀어낸다. 서공철류 가야금산조는 화려한 여음과 섬세한 감정선, 강약의 대비가 돋보이며, 서용석류 대금산조는 힘 있는 음색과 판소리적 시김새로 극적인 흐름을 만들어낸다. 공연의 마지막은 ‘산조 병주’ 무대로 장식된다. 서공철 명인의 제자 강정숙 명인과 고(故) 서용석 명인이 함께했던 연주를 바탕으로, 스승과 제자로 이어지는 전승의 흐름을 현재의 무대 위에 다시 펼쳐낸다. 이어지는 4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