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국립중앙박물관 역사관 작은 전시

URL복사
국립중앙박물관은 역사관 한글실에서 <한글학자의 겨레사랑 -조선어학회사건과 '조선말 큰 사전'>이라는 주제로 9일부터 12월 30일까지 역사관 한글실 입구에서 작은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올해로 561돌을 맞는 한글날을 기념하여 조선어학회사건의 발발과 '조선말 큰 사전' 편찬과 관련된 한글학자들의 업적과 자료들을 중심으로 기획된 것으로, 한글학회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말 큰 사전' 초고본 등 20여 점이 전시된다.
1929년 조선어사전편찬회가 창립된 이후, 조선어학회는 한글맞춤법통일안 제정(1930년), 표준어 사정안 발표(1936년) 등 언어 규범을 정립하면서 사전 편찬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였다. 그러던 중 일제의 탄압으로 1942년 '조선어학회 사건'이 발발하면서 조선어학회의 사전 편찬과 한글 보급에 매진하던 한글학자들의 수난이 시작되었다. 이들은 검거와 취조과정에서 혹독한 고문을 당하였고 마침내 함경도 함흥 재판소에서 '조선어학회의 사전편찬은 조선민족정신을 유지하는 민족운동'이라는 최종 판결을 받아 11인은 징역을 선고받고 이윤재, 한징은 심한 고문으로 옥사하였다.
한편 이 사건의 증거물로 일제에 압수당한 원고 2만6천5백여 장(원고지)은 1945년 9월 서울역 조선통운 창고에서 극적으로 발견되는데, 함흥에서 서울 고등법원에 신청한 상고(上告:원심原審 판결에 불복하여 판결의 재심사를 상급 법원에 신청하는 일)가 기각(棄却:소송을 수리한 법원이 소송이 적법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무효를 선고하는 일)되면서 재판의 증거물로 운송되었다가 방치된 것이다.
'조선말 큰 사전'은 1947년 10월 역사적인 첫 권을 세상에 선보이고 1957년 6권이 완간되었다. '조선말 큰 사전' 원고는 현재 국가지정기록물 제1호의 지정을 앞둔 뜻 깊은 민족 유산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가까이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책과 콘텐츠, 체험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축제 '사람사는세상 책문화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노무현재단이 주최하는 ‘제1회 사람사는세상 책문화제’가 오는 6월 27일(금)부터 29일(일)까지 3일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좋은 책이 사람들의 생각을 바꾼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기획됐으며, 책과 콘텐츠, 체험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축제를 통해 ‘사람사는세상’을 실현하고자 한다. ‘사람사는세상 책문화제’는 단순한 전시·판매 행사에 그치지 않고, 책을 매개로 한 시민 간 소통과 문화적 연결의 장을 목표로 한다. 이곳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문화, 사람과 공간이 만나고 연결되는 진정한 문화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강연, 토크쇼, 공연,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공개방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강연 프로그램에는 강원국 작가가 참여해 ‘삶은 어떻게 책이 되는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김제동이 진행하는 토크쇼 ‘내 말이 그 말이에요’도 마련된다. 공연으로는 이아립의 ‘이응 품은 미음’과 오지은·김사월이 함께하는 ‘내 곁에 사람들’이 준비돼 있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책문화제에서는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유튜브 및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