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문화

율곡매, 천연기념물로 지정

URL복사
문화재청은 전국의 우수 매화자원을 조사하여 "강릉 오죽헌 율곡매(栗谷梅)" 등 매화나무 3건을 관계전문가의 현지조사와 지정예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였다.
매화나무는 오래전부터 우리나라 각지에 심어오던 관상용 자원식물로서 이른 봄 피어나는 단아한 꽃과 깊은 꽃향기가 있어 시·서·화 등에는 빠짐없이 등장할 만큼 우리 조상들의 사랑을 받아온 나무이다.
천연기념물 제484호 "강릉 오죽헌 율곡매(栗谷梅)"는 오죽헌이 들어설 당시인 1400년경(수령 600년 추정)에 이 매화나무도 같이 심겨졌다하며, 신사임당과 율곡이 직접 가꾸었다고 전해진다. 매화의 여러 품종 중 꽃 색깔이 연분홍인 홍매(紅梅) 종류이며, 3월 말경 꽃이 필 때는 은은한 매향이 퍼져 오죽헌을 더욱 경건하게 한다.
천연기념물 제485호 "구례 화엄사 매화(梅花)"는 화엄사 길상암 앞 급경사지의 대나무 숲 속에 자라는 나무이다. 대부분의 매화는 꽃이 예쁜 품종을 골라 접붙임으로 번식을 시킨다. 그러나 이 매화나무는 1650년경(수령 450년 추정)에 사람이나 동물이 매실의 과육을 먹고 버린 씨앗이 싹이 터서 자란 나무로 꽃과 열매가 재배 매화보다 작으나, 꽃향기는 오히려 더 강한 것이 특징이다.
천연기념물 제486호 "장성 백양사 고불매(古佛梅)"는 1700년경(수령 350년 추정) 현 백양사에서 북쪽으로 100m쯤 떨어진 옛 백양사 앞뜰에다 여러 그루의 매화나무를 심고 가꾸어 오다가 1863년 절을 이쪽으로 옮겨 지을 때, 함께 옮겨 심었다. 매년 3월 말경에 진분홍빛 꽃을 피우는 홍매(紅梅) 종류로서, 꽃 색깔이 아름답고 향기가 은은하여 산사의 정취를 돋운다. 아래부터 셋으로 갈라진 줄기 뻗음은 고목의 품위를 그대로 갖고 있으며 모양도 깔끔하여 매화 원래의 기품이 살아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지정 한 3건의 매화나무와 같이 역사적, 학술적, 문화적 가치가 큰 대표적인 자연유산 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책과 콘텐츠, 체험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축제 '사람사는세상 책문화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노무현재단이 주최하는 ‘제1회 사람사는세상 책문화제’가 오는 6월 27일(금)부터 29일(일)까지 3일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좋은 책이 사람들의 생각을 바꾼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기획됐으며, 책과 콘텐츠, 체험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축제를 통해 ‘사람사는세상’을 실현하고자 한다. ‘사람사는세상 책문화제’는 단순한 전시·판매 행사에 그치지 않고, 책을 매개로 한 시민 간 소통과 문화적 연결의 장을 목표로 한다. 이곳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문화, 사람과 공간이 만나고 연결되는 진정한 문화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강연, 토크쇼, 공연,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공개방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강연 프로그램에는 강원국 작가가 참여해 ‘삶은 어떻게 책이 되는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김제동이 진행하는 토크쇼 ‘내 말이 그 말이에요’도 마련된다. 공연으로는 이아립의 ‘이응 품은 미음’과 오지은·김사월이 함께하는 ‘내 곁에 사람들’이 준비돼 있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책문화제에서는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유튜브 및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