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시카고 트리뷴을 비롯한 여러 매체를 소유하고 있는 미국의 트리뷴 출판그룹은 샌디에이고의 146년이나 된 가장 유력한 일간 신문의 매입을 완료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부동산개발업체인 더글라스 맨체스터사로부터 8500만달러를 지불하고 매입한 이 신문은 맨체스터에 2011년 매각된 후의 이름인 'U-T 샌디에이고'에서 원래 이름이었던 '샌디에이고 유니언 트리뷴'으로 다시 바꿨다.
이 매매가 이뤄진 것은 트리뷴 그룹이 현금과 주식을 동원해서 이 유서 깊은 신문을 매입하겠다고 발표한 지 2주일 만이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 최대의 두 일간지가 같은 오너를 갖게 되었다.
발행인 오스틴 뷰트너는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 샌디에이고 유니언 트리뷴지가 앞으로 힘을 합쳐 독자에게 더욱 충실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 조직으로 거둡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