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4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경제

은행권, ‘내년 임금 얼마나 오를까?’

  • 등록 2007.09.18 09:09:09
URL복사
최근 공동 임금단체협상(공단협)을 마친 은행들이 속속 개별 협상에 착수하고 있으나 임금 인상과 비정규직 문제 등으로 협상 타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 17일 제4차 임단협을 개최하고 안건에 대한 노사간 입장을 교환했으나 임금 인상률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문제 등에 대한 양 측 입장 차가 커 아직 합의에 이른 사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임금인상률의 경우 하나은행 노조는 공단협에서 결정된 가이드라인 3.2%의 두 배 이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은행측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또 우리은행은 오는 20일께 임단협을 위한 노사간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다. 지난 3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단행해 타행처럼 비정규직 문제로 마찰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노조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당시 정규직 임금을 동결한 점을 감안해 올해는 반드시 3.2% 이상 인상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은행과 마찰이 예상된다.
국민은행은 노조가 지난달 30일 임금인상과 급여제도 개선, 초과근로 근절 등을 담은 요구서를 은행측에 제출했지만 아직까지 임단협 개시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노조가 강정원 행장의 연임을 반대하고 나서자 은행측이 현 행장을 인정하지 못하는 노조와는 협상을 할 수 없다며 임단협에 임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SC제일은행은 지난 7월24일부터 임단협을 진행하고 있지만 은행측 요구안 12건, 노조측 요구한 23건 등 안건이 35건이나 돼 협상이 지지부진한 편이다.은행측은 연봉제 전환과 급여 체계 단순화 등을, 노조측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임금 9.3% 인상 등을 요구 한 채 양 측 모두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임단협이 두달 째 진척을 보이지 못하면서 노조는 다음달 초 파업 절차에 돌입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근로시간 단축 문제는 빠졌지만 비정규직 문제 등을 개별 은행별로 처리해야 돼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며 "임단협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되고는 있지만 연내 협상을 타결하는 은행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양곡관리법·농안법, 국회 본회의 통과...농안법도 국회 본회의서 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前대통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과잉 생산된 쌀을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시장 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찬성 199표, 반대 15표, 기권 22표로 가결했다. 쌀값이 급락한 경우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됐다가 윤석열 정부 당시 거부권이 처음 행사돼 폐기된 바 있다. 민주당이 재추진한 이번 개정안의 수정안에서 여야는 사전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통한 수급 조절, 당해년도 생산 쌀에 대한 선제적 수급조절 및 수요공급 일치, 쌀 초과 생산 및 가격 폭락 시 수급조절위원회가 매입 관련 심사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물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농안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표결 결과 찬성 205표, 반대 13표, 기권 19표가 나왔다. 농안법 개정안은 국내 수요보다 농수산물이 초과 생산되지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