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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청와대 폭파’ 협박범 “경찰 못믿겠다” 진술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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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씨“청와대와 접촉하려 범행”…경찰 “테러실행 의지없어”…해프닝으로 ‘결론’

[수원=허필숙 기자]청와대 폭파협박범 강모(22)씨가 청와대와 접촉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하지만 청와대에 접촉하려고 한 이유에 대해서는 '청와대 관계자를 직접 만나 털어놓겠다'며 진술을 거부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폭파 실현 가능성이 없는 정신병력이 있는 사람이 벌인 해프닝으로 보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폭파협박범 강씨가 “청와대 관계자 등과의 접촉을 원해 폭파협박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28일 밝혔다.

청와대에 접촉하려고 한 이유에 대해 강씨는 “경찰을 믿지 못해 말할 수 없다”며 “대통령이나 청와대 비서실장 등 정부 측 책임자가 오면 말하겠다”며 진술을 거부했다.

강씨는 또 “트위터 메시지를 보내면 메시지를 받은 사람들 가운데 누군가가 국정원이나 수사기관에 신고하리라 믿고 협박 글을 남겼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전날(27일) 오후 8시부터 5시간여에 걸쳐 강씨를 집중 조사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범행 계획이 구체적이지 않고 실제 폭파 실현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정신병력이 있는 20대의 일탈로 보고 있다.

경찰은 강씨가 실제 위해를 가할 의도나 능력이 없었던 점과 공범·교사범이 없는 점, 인터넷에서 폭탄 재료 구입을 위한 검색이 없었던 점 등을 고려해 폭파 실현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강씨는 군생활을 하던 2013년 4월부터 우울증, 관계부적응 등으로 병원치료를 받았고 같은 해 8월 의가사 제대 한 뒤 지난해 11월까지 공익근무 등을 하며 계속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강씨에 대한 정신감정을 검토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강씨는 조사에 담담하게 임했지만 진술이 논리적이지 않다”며 “범행 실행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찰은 강씨의 진술, 증거, 피의자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병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강씨는 지난 17~23일 여섯 차례에 걸쳐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대통령과 비서실장의 자택을 폭파하겠다는 글을 올린 데 이어 25일 청와대 민원실 ARS에 다섯 차례 전화를 걸어 청와대를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남긴 혐의(협박 등)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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