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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비박계, 새누리당 지도부 침묵에도 정윤회 문건 정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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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비사 도배 짜증스러운 일”

[시사뉴스 신형수 기자] 이른바 ‘정윤회 문건’ 파문에 대해 새누리당 지도부가 침묵한 사이 비박계 의원들이 대대적으로 공격하고 나섰다.

정병국 의원은 3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각 부처 위에 청와대 비서실이 군림하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시스템의 문제라고 지적하고 싶다”며 “대통령이 장관과 직접적으로 장관과 논의해야 하는데 장관이 비서나 비서실을 통해서 대통령과 접근하는 이 체제가 존속하는 한, 이러한 일은 계속 누가 대통령을 하든, 어떤 과정이 되든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원유철 의원은 “검찰이 이미 본격 수사에 착수한 만큼 성역없이 투명하게, 정확하게 모든 의혹을 파헤치고 그 진실을 국민 앞에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김성태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당장 하루하루 먹고 사는 문제가 급한데 이 뉴스를 보면 무슨 삼국지도 아니고 또 궁중비사에서 나올 법한 그런 암투와 의혹들로 도배가 되고 있으니까 짜증스러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이 정윤회라는 사람이 어떻게 됐든 간에 청와대 대통령 주변의 핵심비서관들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비선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지금 지적 아니겠나”라며 “그렇게 정상적인 통로, 절차, 또 과정이 아닌 이 비선이 살아서 움직이는 조직은 결코 건강하고 바람직한 조직이 아니다”라고 힐난했다.

이재오 의원은 2일 자전거 동호인 모임에서 “측근 실세가 대통령을 등에 업고 온갖 나쁜짓을 하니까 정권이 끝나면 모두 감옥에 갈 수 밖에 없다”면서 우회적으로 정윤회 사태를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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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윤석열,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 준비...반대 세력 제거·권력 독점 목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반대 세력 제거와 권력 독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 특검팀은 15일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이날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 브리핑을 해 “윤석열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활동 및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 군사작전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했으나 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실패했고 이에 윤석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부 사령관),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등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정치활동을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행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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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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