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신형수 기자] 새누리당이나 새정치민주연합 모두 새해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서 1일 의견을 표출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연내처리를 목표로하고 있는 공무원연금 개혁안 추진에 대해선 “내일(2일) 예산안이 예정대로 통과한다면 연말에 공무원연금 개혁을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 2+2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새해 예산안이 산결산특별위원회 의결에 실패해 법정시한인 2일까지 여야 수정동의안을 제출키로 한 것과 관련해 “누리과정 예산 등이 뒤늦게 예결위로 넘어가 물리적 시간이 부족한 측면이 있었다”며 “부득이하게 오늘과 내일 사이 심사 시간이 필요해 수정안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어떤 경우도 예산안을 정상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서민을 아프게 하는 담뱃값 인상을 막지 못한 건 국회선진화법과 야당의 한계 때문이었음을 고백한다”며 “이 점에 대해 국민에게 송구하다”고 언급했다.
우 원내대표는 “12월2일 새누리당이 내년도 예산안을 날치기 처리하면 서민 중산층을 위한 예산을 그나마도 확보할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여야 합의로 예산안을 기한내 처리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미흡했지만 예산 날치기를 막으려는 충심이었다”면서 “안전한 대한민국, 지방재정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