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8℃
  • 흐림강릉 5.6℃
  • 흐림서울 3.0℃
  • 구름많음대전 1.6℃
  • 구름많음대구 -1.7℃
  • 맑음울산 -0.5℃
  • 구름많음광주 2.5℃
  • 맑음부산 3.3℃
  • 흐림고창 0.7℃
  • 구름조금제주 8.2℃
  • 흐림강화 2.6℃
  • 흐림보은 -0.1℃
  • 흐림금산 0.2℃
  • 맑음강진군 -0.3℃
  • 맑음경주시 -4.2℃
  • 맑음거제 0.9℃
기상청 제공

정치

[국감] 전하진 “강원캐피탈로 탈바꿈한 강원랜드“

URL복사

불법 사채 강원랜드 직원의 수상한 부수입

[신형수기자] 강원랜드가 사채업 관여, 지역주민 폭행, 자격증 위변조 등 사건사고로 얼룩져 ‘비위종합세트’라는 불명예 비난을 받고 있다.

새누리당 전하진 의원(분당을)이 제출받은 ‘2013~2014년 강원랜드 직원징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강원랜드 직원들의 비위가 더욱 다양해지는 등 수법이 고도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강원랜드는 직무 특성상 고객과 연관된 금전거래 및 금품수수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1월 A씨와 고객과의 싸움이 재판에 회부되며, A씨 대리 일가족의 불법사채 행각 세상에 드러났다.

딜러인 A씨는 수년간 그의 배우자와 가족들이 강원랜드 고객을 상대로 불법 사채업을 할 수 있도록 수년간 본인 계좌를 대여해 줬다. 또한, 주택자금 명목의 대출 등을 받아 사채업 자금을 지원해 줬다. 하지만 A씨는 감봉 1월에 사회봉사명령 8시간 처분에 그쳤다.

지역주민 폭행은 연례행사로 일어난다. 작년에 이어 올해는 계약직인 B씨가 동료와 술을 먹던 중 오른손으로 피해자 얼굴을 4회 가격해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혀 벌금 5백만원의 선고를 받았다. 이에 해당직원은 정직2월과 사회봉사명령 24시간의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다.

또한, 호텔조리팀에 입사하면서 한식부문의 경력직(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 사본)으로 입사한 C씨는 한국기술자격검정원의 진위여부 조회 결과 거짓으로 판명돼 면직 당했다.

이 외에도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여직원을 성추행한 간부도 있었다. 채용을 대가로 성적인 표현이 담긴 문자 전송 등 성희롱 행위를 했으며, 키스 등을 요구하는 문자를 상습적으로 보내다 결국 면직됐다.

전 의원은 “낯부끄러울 정도로 강원랜드의 비위행위가 도를 넘고 있다”면서, “철저한 직무감찰 등 재발방지에 힘쓰고 공공기관으로써 엄격한 잣대로 모범이 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내란특검 “윤석열,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 준비...반대 세력 제거·권력 독점 목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반대 세력 제거와 권력 독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 특검팀은 15일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이날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 브리핑을 해 “윤석열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활동 및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 군사작전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했으나 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실패했고 이에 윤석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부 사령관),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등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정치활동을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행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특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