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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붉은 입술 ‘위열’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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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상의학에서 건강한 입술 모양은 바르게 돼 있으면서 작고 야무지게 생긴 것이다. 좋은 입술이란 윗입술은 안 움직이는 곳이고 아랫입술은 움직이는 곳이다. 따라서 아랫입술이 약간 도톰하고 윗입술이 좀 얇으면 좋은 것이다.
지난호에 이어 입의 형상의학적 분류와 특징을 살펴보겠다.

입술에 핏기가 없는 경우
입술이 탈색된 듯 하얗게 된 것은 혈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생리의 양이 많거나 생리 기간이 너무 길어졌을 대나 출혈이 많았을 때 입술색이 탈색되는 경우가 있다.
이 때는 빨리 보혈시키거나 조경온경시키는 사물탕이나 온경탕, 익위승양탕 등의 처방을 해줘야 한다.

입술이 건조하고 트는 경우
평소에 입술이 마르고 트면서 껍질이 일어나고 벗겨지는 사람이 있다. 입술은 생식기와 비장과 밀접한 관련이 많다. 따라서 여자가 입술이 건조하면서 트고 벗겨지는 것은 거의 냉대하로 고생하게 된다.
이때는 온경탕류를 사용하면 좋다. 자연 및 인공 유산을 한 이후에 몸조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자궁에 이상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비장에 이상이 있는 경우도 입술이 튼다. 비장을 튼튼하게 하면 치료가 되기도 한다. 남자가 입술이 마르면 보정시키는 육미지황탕이나 신기환 그리고 육미에 지모, 황백을 가하는 약 등을 사용한다.

입술이 푸른 기가 도는 경우
입술이 푸른 수험생은 많이 먹지를 못한다. 몸이 차기 때문이다. 몸이 차면 소화도 잘 안 되고 복통을 일으키거나 설사를 하기도 한다. 여성은 특히 몸이 차가우면 불임의 원인이 되므로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오적산 등을 응용한다.

입술이 붉은 경우
이양병이라고 해서 소갈문에 해당할 수 있고 음허화동일 수도 있고 식적에 의해서도 먹는 것에 비해 일을 많이 한다는 뜻도 된다.
입술이 붉은 경우는 위열이 있어서 그런데 배고픔을 잘 참지 못하고 음식을 급하게 먹기 때문에 위장질환이 생기기 쉽다.
어린아이의 경우는 음식을 먹고 체해 열이 있을 때도 입술이 붉게 변하는 경우가 있는데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나타낸다. 이럴 때는 감기약을 사용하기보다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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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