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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부좌현 “안일한 업무처리로 한울원전 7일간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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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참사는 사소한 실수에서 비롯. 사전 교육 철저히 해야”

[신형수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부좌현 의원(경기 안산 단원을)은 ‘2013년 7월 5일 발생한 한울원전 5호기의 정지원인은 안일한 업무처리가 그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부 의원실이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으로부터 지난 4월 실시한 자체 감사 결과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당시 한울 5호기의 밸브 분해정비 작업을 진행하던 중 해당 작업에 대한 사전숙지가 미흡한 현장운전원이 조작하지 말아야 할 밸브를 개방하여 터빈발전기가 정지됐고, 이후 원자로도 정지되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는 안일한 업무처리에 있었다. 취출수 계통 밸브 정지작업은 ‘중요작업’으로 분류하여 작업 전에 관련 부서 직원 전체가 모여서 유의사항을 점검·논의한 뒤 이를 공유한 상태에서 작업을 해야 한다.

하지만 당시 현장운전원은 3개월밖에 되지 않은 신규직원이었고, 모든 밸브를 잘 알고 있지 못한 상태에서, 위 작업을 ‘일반작업’으로 분류하여 담당 팀장에게 보고하였고, 보고받은 담당 팀장은 그대로 승인했던 것이다.

또한, 담당 팀장은 이 신규직원에게 2가지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게 했다. 만약 2가지 작업을 그날 꼭 해야 할 상황이라면, 어느 작업을 먼저 하고 그 결과는 어떻게 보고한 뒤, 다음 작업은 언제부터 하라고 하는 등 작업 방법을 명확하게 알려 주어야 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신규직원에게 작업지시를 할 때 밸브 조작 금지에 관한 지시도 일부 누락했다. 대기에 연결된 밸브를 조작하지 말아야 하는 유의사항은 전달하지 않았다.

결국, 신규직원은 조작을 해서는 안 되는 밸브를 조작·개방하는 실수를 했고, 그에 따라 터빈발전기가 정지되었고 원자로까지 정지되었던 것이다.

이에 대해 부좌현 의원은 “대형 참사는 사소한 실수에서 비롯되기 마련”이라며, “한수원은 원전운전과 관련된 모든 교육과정을 다시 한번 세밀하게 점검하여 다시는 이와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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