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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석촌호수 수위 감소율 올 상반기 들어 1.5배 증가

  • 임택
  • 등록 2014.09.27 22: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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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임택 기자] 석촌호수에서 물이 빠져나가는 속도가 올 상반기를 기점으로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박종관 건국대 지리학과 교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5~9월 석촌호수에 한강물을 주입하지 않을 때 하루 평균 3.1㎝씩 수위가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감수기 때 수위가 하루 평균 2.1㎝씩 떨어진 것에 비해 감소율이 1.5배 빨라진 것이다.

인공호수인 석촌호수의 경우 평소 한강 물을 끌어와 수위를 유지하다 수위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게 되면 급수를 중단하게 되는데 이때부터 수위가 조금씩 낮아진다. 이 기간을 감수기라고 한다.

박 교수는 "증발량과 지하철 공사장 등으로 빠져나가는 물량은 하루 평균 1300t가량인데 감수기 때 하루 평균 8500t에 달하는 물이 어디로 빠져나가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석촌호수 수위 변화를 주시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박 교수는 석촌호수 동호 북쪽에 설치된 5개의 지하수위계에서 관측된 지하수위의 수치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2롯데월드 건물에 가까운 곳에 위치한 지하수위계 2곳의 수위가 나머지 3곳보다 1m가량 낮은 이유에 대한 명확한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지층 구조가 달라서 차이가 나는 것인지, 지하수가 더 많이 유출되는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분석이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롯데건설은 "제2롯데월드와 석촌호수가 닿아있는 지하수위를 계측한 결과 현재 수위가 지하 9m내외에서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어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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