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8℃
  • 흐림강릉 5.6℃
  • 흐림서울 3.0℃
  • 구름많음대전 1.6℃
  • 구름많음대구 -1.7℃
  • 맑음울산 -0.5℃
  • 구름많음광주 2.5℃
  • 맑음부산 3.3℃
  • 흐림고창 0.7℃
  • 구름조금제주 8.2℃
  • 흐림강화 2.6℃
  • 흐림보은 -0.1℃
  • 흐림금산 0.2℃
  • 맑음강진군 -0.3℃
  • 맑음경주시 -4.2℃
  • 맑음거제 0.9℃
기상청 제공

건강칼럼

입술 기울어지면 유산 가능성 있어

URL복사

입술은 간이자 비장, 심장, 또는 생식기의 건강 상태를 드러내는 곳이다. 입술과 혀의 모양에 따라 비장의 기능이 좋은지 나쁜지, 혀의 상태에 따라 심장의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 알 수 있는 것이다.
지난호에 이어 입의 형상의학적 분류와 특징을 살펴보겠다.

입술이 기울어진 경우
입이 기울어지면 근본형틀이 안 좋아서 창만증이 생기기 쉽다.
창만등이란 비장이 몹시 허약해졌을 때 생기는 병이다. 단지 배만 팽팽하게 불러오고 팔다리가 심하게 붓지 않는 것을 말한다. 즉 뱃속에 물이 고여 배가 불러오는 증상이다. 간경화 같은 병에서 복수가 차는 것과 비슷하다.
창만증은 허실로 나뉜다. 허창은 나쁜 기운으로 생기는데 토하고 설사하면서 잘 먹지 못하고 부었다 내렸다 하며 손가락으로 누르면 움푹 들어가고 물렁물렁하다. 실창은 양열의 사기로 생기는데 몸에 열이 나고 목이 마르며 늘 배가 불러오고 속이 아프며 손가락으로 눌러도 움푹 들어가지 않고 단단하다. 허창은 배가 그득해졌으나 눌러도 아프지 않은 것을 말하고, 실창은 아픈 경우를 말한다.
입술은 비장뿐만 아니라 생식기와도 관련이 있다. 한의학에서는 여성의 경우 입이 잘 생겨야 한다고 보는데 입술이 혈에도 해당하고 생식기와도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생식기가 바르게 생기고 혈이 제대로 돌아야 임신과 출산이 순조롭다고 본다. 결국 입술이 기울어진 여성은 근본 바탕이 약하기 때문에 임신에 어려움이나 유산 등의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입술이 작고 얇은 경우
대체로 적게 먹는 편이다. 말을 많이 하는 편이고 잘한다. 음허병으로 음이 부족해서 열이 잘 생긴다. 몸이 마르고 밤에는 열이 나며 기침을 하고 심하면 피가 섞인 가래가 나오기도 한다.
또한 칠정병이 잘 온다. 잘 동하므로 마르기 쉽다. 따라서 적은 양을 자주 먹도록 한다. 잘 먹지 못하면 상한에 상할 수 있다. 이런 유형은 평소 과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입술이 도톰한 경우
입술이 도톰한 사람은 대체로 식성이 좋아 잘 먹으며 음식을 먹을 때도 급하게 먹는 경향이 있다. 또 음식을 먹고 나서도 움직이기 싫어해 살이 찌기 쉽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이 먹거나 음식을 급하게 먹게 되면 비위의 기능이 약해져 결국 소화 기능이 약해지게 된다. 따라서 항상 기운이 없고 눈동자에도 힘이 없으며 땀을 많이 흘리게 된다.
도톰한 입술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대체로 비만이 잘 생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리고 입술이 두툼하면 혈이 부족해져서 변비나 두통이 생기기 쉬운 경향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내란특검 “윤석열,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 준비...반대 세력 제거·권력 독점 목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반대 세력 제거와 권력 독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 특검팀은 15일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이날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 브리핑을 해 “윤석열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활동 및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 군사작전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했으나 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실패했고 이에 윤석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부 사령관),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등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정치활동을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행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특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