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내 공공부문 정보통신(ICT) 장비의 총 보유 규모는 4조6194억원, 보유 장비의 총수량은 30만2354개로 조사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안전행정부는 12일 '범부처 정보통신기술(ICT)장비산업 정책협의회'에서 이와 같은 '2014년 공공부문 ICT장비 사용현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따라 올해 처음 실시됐다. 총 234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ICT장비의 보유현황과 운영정보를 조사한 것에 기초했다.
공공부문 ICT장비 보유 규모는 4조6194억원으로, 컴퓨팅장비 3조1017억원(67.1%), 네트워크장비 1조2286억원(26.6%), 방송장비가 2891억원(6.3%)로 집계됐다.
보유 장비의 수량은 총 30만2354개로, 컴퓨팅장비 8만8101개(29.2%), 네트워크장비 10만9876개(36.3%), 방송장비 10만4377개(34.5%)다.
기관별 평균 장비 보유액은 21억 원이며, 중앙행정기관은 26억 원, 지자체가 15억 원, 공공기관이 25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관별 평균 보유 장비 수는 137개로 중앙행정기관 137개, 지자체 125개, 공공기관 155개다.
연도별 장비 구매 현황은 2010년 5734억원, 2011년 4901억원, 2012년 4735억원, 2013년 3881억원으로 집계됐다. 보유 장비 수량은 2010년 3만3253개, 2011년 2만7648개, 2012년 2만8909개, 2013년 3만6134개다.
미래부는 "국내 중소기업이 공공기관의 ICT장비에 대한 수요를 사전에 예측해 제품개발을 계획성 있게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공기관이 수요예보 대비 실제 발주비율과 제품별 도입가격 등을 조사하기 위한 장비구매 계약현황에 대한 조사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사결과는 10월 중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nipa.kr)를 통해 기관 유형별, 장비 군별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