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은 15일 한반도가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북한과 미국, 북한과 일본이 대화하는 시점에서 우리가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남북정상회담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장은 이날 취임 한 달을 맞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남북정상회담은 절차와 형식, 장소에 구애를 받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강경일변도의 대북정책에 변화를 주려는 한나라당을 상대로 해 자신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연석회의 참여를 시작으로 해 한나라당이 한반도 평화정착에 보다 확실히 기여했으면 한다는 입장을 전한 것이다.
정 의장은 “모두의 참여가 있을 때에만 한반도에 평화체제가 정착될 것이라는 점에서 모든 국민과 정파의 참여가 절실하다”며 “한나라당이 기조를 바꿀 경우 연석회의에 참여, 한반도에 새 역사를 만들고 평화체제를 정착시키는 일에 한 축을 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을 포함한 제 정당을 향해 “개성공단 공동방문이 그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면서 정당 대표단의 공동방북을 함께 제안했고, 국회를 상대로 해 “가칭 ‘한반도특별위원회’를 만들어 한반도 평화정착을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뒷받침하자”고 요구하기도 했다.
또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변화의 속도와 내용으로 볼때 국회 차원에서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노력을 뒷받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정 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대통합신당 추진과 관련해 △어깨동무 통합, △희생하는 통합, △상대를 배려하는 통합 등 3가지 원칙과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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