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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건오 회장, ‘공항 컨벤션 웨딩’, 강서구민 대상 孝잔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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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과 함께 나누는 삶 이어갈 것”

[신형수기자] 지난 26일 오후 내발산동에 위치한 공항컨벤션웨딩(회장 전건오.63) 앞마당에서 ‘2014년 강서구민 나눔·섬김의 감사 잔치’가 성대하게 열렸다.

이 행사를 주최한 공항컨벤션웨딩 측은 참석한 인원을 2500여 명으로 추산했다. 강서구 지역민 중 노인들, 독거노인, 지체장애자 등을 대상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매년 5월 가정의 달에 개최해 올해로 16회째를 맞았다.

공항컨벤션웨딩은 주차공간을 이용해 무대와 2500석의 의자를 마련했다. 웨딩홀 직원들은 휴일을 반납하고 행사 준비에 부산했으며, 봉사자 80여 명은 북새통에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참가한 노인들을 조심스럽게 안내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3시 30분부터 시작한 행사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이들을 위한 묵념으로 시작했다. 그리고 내빈으로 지역구 의원 및 강서지회 노인회장, 구청장, 시·구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신기남 의원, 김성태 의원 및 대한노인회 강서지회 이원희 회장, 송병일 경찰서장, 임우택 소방서장 등의 축사로 진행됐다.

식전 행사로, 노인들을 위해 국악인들이 사물놀이 등으로 흥을 돋웠다. 본 행사로 탤런트 전원주, 가수 배일호, 이재민, 박진도 등 연예인들 중심으로 공연을 펼쳤고 참석자와 함께 하는 장기자랑 및 상품 증정이 이어졌다.

행사 후에는 모든 참석자들이 웨딩홀 본관으로 이동해 식사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전건오 회장은 (사)한국외식업중앙회 강서지회장을 비롯하여 신평 중·고교 장학 이사장, 강서 충청연합회 수석부회장, 강서 경찰서 발산지구대 선도위원회 고문, 강서구 발산동 주민자치위원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여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 회장은 “예전에 부친이 지역의 경로잔치에 갖다 오시고는 항상 기분이 좋으셨다. 웨딩사업을 시작하면서 지역 주민들을 위해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웨딩사업 시작 이듬해부터 경로잔치를 개최하게 됐다”며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이 행사에 대해 색안경을 쓰고 편견을 보이던 분들도 한 해 두 해 지속적으로 같은 모습을 보이니까 저의 순수한 의도를 알게 되더라구요”라고 말했다.

이 웨딩홀 박은진 상무는 “식대, 연예인 섭외, 선물, 봉사자 등 매번 행사 비용이 1억을 넘고, 웨딩홀의 휴무일인 월요일에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직원들을 동원하는 것에 대해서도 불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평소 검소하고 효성이 지극하면서 이웃과 나누는 삶을 목표로 삼고 있는 전 회장의 진정성 있는 모습에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동참하고 있다”며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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