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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외대, 합동분향소에 조문행렬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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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필호 기자] 부산외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장 붕괴사고로 숨진 학생들의 분향소가 마련된 부산 남산동 부산외대 합동분향소에는 학생들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오는 6.4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지역 여·야 정치인들이 앞다퉈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사고 수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유가족을 위로했다.

새누리당 부산시당은 18일 오전 붕괴사고와 관련 성명을 발표한데 이어 이날 오후 유재중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박민식 의원, 이헌승·서용교·하태경 의원 등 부산지역 국회의원들과 권철현 시장 예비후보 등이 이날 오후 합동분양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에게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서병수 의원은 앞서 분향소를 방문해 피해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경주에서 복귀한 신입생들과 총학생회 간부들을 위로하고 대학상황실을 찾아 수습방안 등을 논의했다.

민주당 부산시당도 이날 오후 4시께 문재인 의원을 비롯해 부산시당 박재호 위원장과 김영춘·이해성 부산시장예비후보 등이 부산외대 합동분향소와 침례병원 빈소를 차례로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들에게 “다시는 이러 비극적인 참사가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날 오후 2시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에서 ‘물러서지 않는 진심’ 부산 북 콘서트를 개최한 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북콘스트 행사를 마친 후 부산외대 분향소를 방문, 조문했다.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도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학생·가족들과 대학 관계자들을 만나 위로했다.

이 밖에도 이금형 부산경찰청장이 분향소를 찾아 헌화를 하는 등 부산지역 기관장들과 경제·사회단체 대표들도 잇따라 조문했다.

부산외대 홈페이지에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다친 학생들의 쾌유를 비는 글이 잇따라 오르고 있다. 또 SNS를 통한 네티즌들도 애도의 물결이 넘치고 있다.

한편 부산외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열린 경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 후 학생회장이 후배를 구하러 다시 들어갔다가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부산외대 미얀마어과와 유가족에 따르면 미얀마어과 학생회장인 양성호(25·4학년)씨는 17일 밤 사고 당시 체육관 천장이 무너지자 현장에서 재빨리 빠져 나와 가까스로 화를 면했으나 후배들을 구하기 위해 다시 사고 현장으로 뛰어 들었다가 추가 붕괴사고로 무너진 철구조물에 깔려 끝내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외대 학생회장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부산외대 미얀마어과 학생회장, 살신성인이란 이런 것”, “부산외대 학생회장, 너무 안타까워 가슴이 아프네요”, “부산외대 미얀마어과 학생회장, 진심으로 애도를 표합니다” 등의 댓글로 고인을 위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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