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허필숙기자]교육예술가 손채수(53)씨가 마련한 '가이아 마고 허스토리(GAIA MAGO HERSTORY)'전이 경기 수원시 행궁 전시실에서 오는 20일까지 열린다.
손씨는 지구와 우주, 그리고 인간사이의 '관계'를 중시하는 홀리스틱(Holistic) 세계관에 기초한 문화예술 활동을 펼쳐왔다.
성인 인문학 프로그램인 '인류정신문명 발달사'와 인형과 그림책을 활용해 노년층과 소통하는 '돌북 돌북(Doll Book Doll Book)' 프로젝트를 직접 개발해 진행했다.
더불어 홀리스틱 세계관이 스며있는 영재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150차례에 걸쳐 강의를 했다.
첫번째 개인전을 통해 손씨는 자신이 손으로 그리고 빚어낸 예술작품 25점을 선보인다.
전시명에서 드러나듯이 동서양을 아우르는 태초의 어머니 이미지가 작품에 고루 스며있다.
지구별 생성부터 45억년의 지구사를 담은 '천상도'와 '천하도', 현생인류인 호모 사피엔스가 펼쳐보이는 선사시대 신화 이야기를 담은 교육예술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오는 17일 오후 3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손씨가 진행하는 특강 '생각하는 손'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