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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도로개설 공사장 ‘분진·소음’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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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기관 수원시 되레 업체 두둔 피해 주민 비난 빗발

[수원=허필숙 기자] 경기도수원시가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위해 발주한 공사현장에 소음과 분진 등이 심각, 인근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으나 정작 감독기관인 수원시는 오히려 업체를 두둔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9일 수원시와 D건설, 주민 등에 따르면 시는 장안구 율전동과 권선구 입북동을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 미개설로의 차량통행과 주민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도로개설사업 시행으로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균형발전 및 편리한 도시기반조성을 위한다는 계획으로 지난해 6월부터 율전동 삼성아파트 뒤편 도로개설 공사를 24억8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중에 있다.

그러나 공사를 맡은 D건설은 지난해부터 공사를 진행하면서 인근 아파트 주민들로부터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 등으로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항의에도 아랑곳없이 계속 공사를 진행하자 주민들은 이를 시에 강력히 항의했으나 시 담당자는 정상적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다.

더욱이 공사현장에서 발생되는 토사를 운반하면서 덤프트럭 바퀴에서 묻어나오는 흙을 제거하기 위해 세륜기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으나 정작 대아건설은 설치만 했을 뿐 가동은 멈춘 채 세차기를 통해 바퀴를 씻어내는게 고작이다.

이러다보니 흙물이 도로까지 흘러나오면서 인근 도로는 흙탕물로 변했고 이 물이 마르면서 비산먼지가 발생, 인근 아파트에 피해를 주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 A(55·수원시 장안구 율전동)씨는 “공사가 시작된 지난해부터 각종 소음과 비산먼지로 창문도 열지 못하고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여러 차례 공사업체와 시에 항의했으나 비웃기라도 하듯 달라지는 것 없이 계속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와 관련 수원시 도로과 담당자는 “처음엔 작동이 안돼는 세륜기를 설치해 가동을 못했으나 정비 후 가동하도록 지시, 지금은 정상적으로 가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민원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일주일에 1~2회 정도 현장을 방문, 공사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율전동 삼성아파트 뒤편 도로개설 공사는 당초 계획이 지난해 6월 착공해 지난달 말 준공키로 했으나 동절기 공사 중지로 지연되면서 오는 9월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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