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가 당정이 함께 하는 여권의 고위 정책협의체로 성격이 전환된다.
최고중진연석회의는 당 대표와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에 다내 4선 이상 중진의원들이 참석하는 회의체이다. 현재 매주 수요일 한 차례 여의도 당사에서 열리고 있다.
이에 최고중진연석회의는 7선의 정몽준 의원, 5선의 이재오 정의화 남경필 의원, 4선의 정갑윤 정병국 원유철 의원 등이 참석하고 있다.
문제는 최고중진연석회의는 당무에 관한 직접적인 결정이나 집행 기능이 없기 때문에 중진 의원들이 한 번씩 돌아가면서 하소연 성격의 발언만 할 뿐 실질적인 역할이 없다는 것.
이에 당은 고위당정회의에 해당하는 정책협의체로 전환시킨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회의가 열리는 주간에 정치·외교·경제 등 사회 각 분야의 현안을 선정, 관계부처 장관과 책임자를 불러 상황을 보고받고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오는 8일에는 첫 순서로 류길재 통일부 장관을 출석시켜 개성공단 사태를 점검하고 해법과 더불어 새 정부에서의 남북대화 및 협력관계 구축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