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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담체와 방광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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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상분류와 섭생법

형상의학에서는 사람을 담체와 방광체로 나눈다. 담체는 음양으로 볼 때는 양이 성하고 음이 허하고 기혈로 보면 다기소혈(기가 많고 혈이 적은 것)하다. 방광체는 음양으로 볼 때는 음서양허하고, 기혈로 보면 소기다혈하다.
담체는 기가 실하고 혈이 허하다. 측면이 발달하고 마른 편이다. 방광체는 혈이 실하고 기가 허, 즉 얼굴 전면이 발달하고 뚱뚱한 편이다.
담체는 대체로 얼굴이 검은 편이고 근골형이며 강하게 보인다. 열이 많은 체질이고 손가락이 뾰족해 가만있지 못하고 잘 움직이는 체질이다. 신과, 기과가 많다. 코가 크고 손발이 발달하며 몸이 조(燥)하다. 양성음허, 기가 성하고 혈허하며 기성형쇠해 음허증과 혈허증이 많고 열증(熱病)과 조증(燥病)이 많다. 변비가 많고 위산과다가 심한 편이다. 칠정, 내상으로 병이 오기 쉽다. 음식 거처 음양 희로로 병이 오는 편이다. 천수상(이마 쪽이 넓은 반면에 하관이 빠진 경우)은 양성음허하다. 천수는 양성음허하니 보음시킨다. 대개 담체는 마시는 것을 위주로 하는데 음혈을 보충하기 위해서 씹어 먹어야 한다. 마시는 것은 양기를 보충하고 씹어 먹는 것은 음기를 보충하기 때문이다. 신기로 돼 있는 사람을 담체라고도 한다.
방광체는 대체로 기육형이고 부드럽게 생겼으며 얼굴 전면이 발달하고 넓적하다. 냉한 체질이고 기허습담으로 가만히 있는 것을 좋아한다. 정과, 혈과가 많다. 입이 크고, 몸통이 발달하며 손과 발이 짧고 뭉툭하며 습담이 많은 편이다. 몸이 무겁고 정(靜)하기 쉽다. 유뇨가 많고 위하수가 많은 편이며 외감에 잘 걸리고 풍한습으로 병이 잘 온다. 음성양허, 기허혈성, 형성기허해 양허증과 기허증이 많으며 한증과 습증이 많다. 지적상은 음성양허다. 방광체는 기허습담으로 양기가 부족하니 기를 채우기 위해 마시는 것을 해야 하는데 대체로 씹어먹는 것을 위주로 한다. 생활의 법도에서 어긋난다. 정혈로 돼 있는 사람을 방광체라고 한다.
‘동의보감’의 내상문을 보면 마시는 것은 양기를 자양하고 먹는 것은 음기를 자양한다. 음식을 지나치게 먹지 않으면 음기는 입을 통해서 비위에 도달되고, 양기는 코를 통해 가슴과 폐에 갈무리된다. 냄새와 맛이 서로 합쳐서 음과 양이 고르게 디면 신기가 저절로 생긴다고 했다.
이외에도 남성, 여성, 노인, 소아의 4대 분류로 나눌 수 있다. 남성, 여성, 노인, 소아는 특유의 생리적 병리적 특성이 있다. 남성은 남자병, 여성은 여자병, 노인은 노인병, 소아는 소인병이 오므로 음식도 각자에게 맞게 섭취해야 한다.
남성은 흑장비강, 즉 얼굴이 검은 편이며 키가 크고 체격도 크며 강해 보인다. 그 성정은 발산성으로 조(燥)하며 기쇠하고 형이 성하다. 여성은 백단수유, 얼굴이 희며 체격이 마르고 키가 작으며 부드러워 보이는 존재로 성정은 수렴성으로 습하고 화려하며 기가 성하고 형이 쇠하다. 노인은 원기가 허하고 영양분 흡수력이 저하된다. 소아는 큰 병이 없으나 봄에 속하니 음혈이 부족하기 쉽다.
인간 존재의 4대 형태인 남녀노소의 생리와 병리가 다르므로 이에 맞게 음식을 섭취하면 질병을 치료하고 보양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4대 분류에 따른 각각의 특징은 다음호에 구체적으로 설명하겠다.

학력 및 경력
·본디올 운제당 한의원 원장 한의학 박사
·수필가 = 경희대학교 한의과 대학 同 대학원 졸업 (한의학 박사)
·KBS, MBC, EBS, PBS, CBS, 케이블 TV 등 건강프로와 한방특강,
부부성클리닉에 고정 출연함
·한국노동교육원 객원교수
·現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現 한국 수필문학가협회 이사, 송파문학회 이사, 대한 형상의학회 부회장 겸 교수
·저서 : ‘한방으로 끝내는 성’ ‘성기능 강화 한방으로 다스리기’
‘한방체질약차 110% 활용법’ 등 외 다수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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