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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소고기 종주국인 미국에 도전한 한국인 기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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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P사 송오식 대표 “높은 품질 바탕으로 최고의 육가공 브랜드로 설 것”

미국은 전세계에서 소고기 생산량과 소비량 모두 가장 높은 국가다. 지난해 미국이 생산한 소고기량은 약 1,160만톤으로 1년에 약 28만톤 가량의 소고기를 생산하는 우리나라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

 

이처럼 소고기 강대국으로 꼽히는 미국 현지에서 경쟁력 있는 육가공 공장을 운영하는 한국인 기업가가 있어 화제다. 미국 중서부 사우스 다코타 주 애버딘 시티에 위치한 노던 비프 패커스’(Northern Beef Packers LP, 이하 NBP)를 설립한 재미 기업인 송오식(51) 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NBP는 미국에서 최고 품종으로 취급하는 블랙 앵거스(Black Angus) 종을 도축하여 가공, 유통업체에 납품한다. 현재 NBP사의 제품들은 미국의 최고급 레스토랑을 비롯해 TGI, Olive Garden 등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에 공급될 정도로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송씨는 사우스 다코타와 노스 다코타, 몬타냐 3개 주를 커버하는 유일한 공장으로서 풍부한 소 자원을 갖추고 있다현재 500명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1교대 기준으로 하루에 1,800두의 생산 가공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NBP사는 지난 2006년 투자이민프로젝트로 설립된 회사다. 송씨 또한 설립 시에 참여한 한국 투자자 중 한 명이었다.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해 자금 조달이 안되어 공사가 중단되고 실제적인 부도 상태에 이르렀을 때 송씨는 회사의 경영권을 인수하고 1억불 가량의 펀딩을 받아 공장을 완공, 지난 1월부터 본격적인 사업 가동에 들어갔다.

 

송씨는 “NBP는 지난 20년 간 신설된 육가공 공장이 없는 미국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추었다바코드 시스템을 사용한 제품 이력 관리와 멀티 냉동시스템, 최적의 유통 설계, 생산 현장의 위생환경 등을 통해 낙후된 여타 공장들과 차별화된 확실한 시설 및 관리를 바탕으로 한 최고의 품질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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