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2조 달러 무역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실효적 지원을 펼치는 일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서울 삼성동 한국무역협회를 방문, 한덕수 회장 및 협회 회장단 22명과 티타임을 갖고 이같이 언급했다.
박 당선인은 “세계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일본의 엔저와 중국 등 신흥국가의 추격으로 많이 힘들 것”이라며 “이 위기를 이기려면 경제발전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선 나라들을 따라가는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창조경제를 새 정부 경제정책 기조로 세운 것도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는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과학기술과 창의성에 기반한 창조경제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새로운 시장,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가발과 봉제 의류를 간신히 수출하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1조 달러와 수출 7위의 무역대국이 됐다”며 “그 과정에서 무역협회가 각 업체와 연결고리로서 많은 기여를 했는데 그간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