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가 7일 한미 동맹을 공고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협의단 대표로 6일(현지시간) 미국에 도착한 이 원내대표는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한미 동맹 관계가 다방면에서 매우 중요한 관계”라며 “군사, 정치, 외교, 경제 동맹 관계를 좀 더 확실하게 하고 싶다는 박 당선인의 뜻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핵 문에 대해서는 “최근 북핵문제가 있으니, 그쪽에 관심이 많다”라고 언급, 박 당선인이 북핵 문제에 상당히 신경쓰고 있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경제살리기 문제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이라고 경제문제에 대해서도 논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미 상호방위조약 개정 등에 대해서는 “지금 밝힐 단계는 아니다”면서도 “아주 자세한 협의는 있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미국 방문 기간에 애슈턴 카터 국방부 부장관, 로버트 멘넨데즈 상원 외교위원장,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회 간사 등과 만나 북한 핵실험과 관련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 조 바이든 부통령, 존 케리 신임 국무장관 등과의 면담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