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국회가 4일 본회의를 열고 2월 임시국회를 시작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장에서 개회식을 열고 2월 임식구회 회기 결정 및 국무총리·국무위원 출석 요구 건을 상정, 처리했다.
이에 2월 임시국회는 이날부터 3월 5일까지 30일 간 소집된다.
한편, 강창희 국회의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지금 국회가 짊어진 책무는 무겁다"며 "새 정부가 차질없이 출범해서 자리를 잡고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강 의장은 “나가는 정부든 들어오든 정부든 혼낼 때는 혼내야 하고 도와야 할 것은 돕고 칭찬할 것은 칭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야는 경쟁하는 관계지만 이 단계에서는 포용이 충만해야 한다”며 “지금 국민이 기대를 거는, 그리고 국민에게 약속한 쇄신정책이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북핵 실험 강행에 대해 “북한 핵실험이 오늘일지 내일일지 위급한 상황”이라며 “북한이 돌이킬 수 없는 길로 가지 않도록 여야가 따로 없이 노력을 해야 한다. 핵실험은 북한 스스로를 피폐하게 만들 뿐이라는 것을 북한이 느끼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국회는 본회의 산회 직후 행정안전위와 농림수산식품위 등 상임위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