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환경연합 회원 20여명이 종로구 맥도날드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 집회에서 서울환경연합은 "맥도날드 후렌치후라이에서 발암유발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가 가장 많이 함유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주장했다. 아크릴아마이드는 국제암연구기구(IARC)에서 '인간에게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하고 있어 섭취를 최소화해야하는 물질이다.
이에 앞서 서울환경연합은 지난 2일 "감자칩과 후렌치후라이 조리과정 시 생성되는 아크릴아마이드 함량 분석 결과는 2002년 식약청 분석결과와 비교할 때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부분의 업체들이 원칙적으로 아크릴아마이드 저감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지만 맥도날드는 "유해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은 인정하지만 인체 유해성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밝혀지기 전까지는 책임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뚜렷한 저감대책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환경연합은 "조사 결과 가장 높은 함량을 보인 맥도날드의 경우 저감대책 및 계획을 밝히지 않아 소비자 건강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면서 " 앞으로도 지속적인 규탄집회와 시민 선전전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