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7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이재록 칼럼]하나님을 의지하는 지혜

URL복사

세상에는 나름대로 지혜가 있어 자신의 꿈을 소신 있게 펼쳐 나가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혹은 자신의 명예나 물질을 믿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사람도 많지만 사람의 지식과 능력에는 한계가 있어서 모든 것을 원하는 대로 얻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므로 누구든지 그 분을 믿고 의지하면 모든 일을 형통하게 이룰 수 있습니다.

성경을 보면 자신의 지혜를 의지하여 실패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하나님을 의지하여 형통함을 입었던 사람도 있습니다.

아히도벨은 다윗 왕의 신하로서 매우 뛰어난 모사요, 전략가였습니다. 그런데 다윗 왕의 아들인 압살롬이 반역했을 때에 다윗을 떠나 압살롬 편에 섰습니다. 다윗 왕으로서는 참으로 충격적인 일이었지요.

다윗 왕은 피난 가던 중 아히도벨이 배반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하나님께 그의 모략을 어리석게 해 주시라고 기도합니다. 때마침 다윗의 친구 후새가 슬퍼하며 오자 다윗 왕은 그를 압살롬에게 보내어 충성할 것처럼 말하고 그쪽 사정을 은밀히 알려 줄 것과 아히도벨의 모략을 파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후새 역시 뛰어난 모사였으므로 특별히 당부하여 보낸 것이지요.

비록 당시는 다윗 왕이 압살롬을 피해 도망을 가고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윗 편이셨기 때문에 결국 다윗이 원하는 대로 다 이루어집니다.

압살롬 앞에서 아히도벨과 후새가 각각 싸움에 승리할 수 있는 모략을 베풀었는데, 아히도벨의 모략은 압살롬이 승리할 수 있는 좋은 모략이었습니다.

그러나 압살롬과 온 이스라엘 사람들은 후새의 모략이 아히도벨의 모략보다 낫다고 생각하였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아히도벨의 모략을 파하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입니다(사무엘하 17장).

마침내 승리는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다윗 왕에게 돌아갔습니다. 아히도벨의 지혜와 모략이 뛰어났지만 이룰 수 없었던 것입니다. 아히도벨은 자기의 모략이 시행되지 않는 것을 보고 즉시 고향으로 돌아가서 자기 집을 정리하고는 목을 매어 죽었습니다.

자기의 뛰어난 지략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미 하나님께서 압살롬과 함께하시지 않음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압살롬이 싸움에 패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었기에 차라리 자결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 것이지요.

이처럼 아히도벨은 비록 뛰어난 지략가였으나 결코 자신의 원하는 대로 이룰 수 없었습니다. 한 번 충성했으면 변함없이 충성하는 것이 옳은데 아히도벨은 중심이 바르지 못하였기에 자신에게 있는 능력을 바로 활용하지 못하고 죽음의 길로 가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쌓은 지식이나 능력을 의지하는 교만함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 앞에 합당한 중심이 되어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능력으로 늘 승리하는 삶을 영위하시기 바랍니다.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이사야 55장 8절)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회, 16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미 한인 구금 사태'·관세 협상 등 쟁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회는 16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여야는 '내란 종식' '미 조지아주 한인 구금 사태', 한미 관세 협상 등을 놓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시절 드론 도발 등 외환죄 논란을 집중 부각하면서 내란 종식 프레임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14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내란 종식이 대한민국의 정상화"라며 "우리 당은 내란 청산 그리고 끊임없는 개혁, 미래를 위한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미국 조지아주 한인 구금 사태와 대미 외교 및 한미 관세 협상 등 현 정부 출범 이후 외교·안보 현안을 집중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한미관세 협상을 사실상 '외교 참사'로 보고 있고 지금도 손을 놓고 있다"며 "조지아주 구금 사태, 현 정부의 대북관, 군 내 무너지는 안보 관련 내용도 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1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란특별재판부 또는 사법부 해체 등 다양한 이슈들이 많다"며 "관세 문제, 미국과의 외교 문제도 있다. 이런 것들에 대해 명명

경제

더보기
"제조업·AI는 미래 경쟁력" 이노비즈협회, 옴부즈만과 규제 개선 간담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16일 경기 판교 협회 대회의실에서 최승재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함께 이노비즈기업인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글로벌 관세 협상 과정에서 제조업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동시에 정부가 추진 중인 AI 활성화 정책 방향에 맞춰 혁신형 중소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이노비즈협회 정광천 회장을 비롯 최영호 부회장(㈜리스크제로 대표), 배민성 부회장(㈜지니테크 대표), 김종원 부회장(㈜네오피에스 대표), 박지환 이사(㈜씽크포비엘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옴부즈만 측에서는 최승재 옴부즈만과 지원단 관계자가 함께했다.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 현실에 맞는 중대재해처벌법 개선 △AI 데이터 규제 개선을 위한 TDM 면책 제도 도입 △노란봉투법 시행에 따른 중소기업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 △기술융복합 R&D 관련 외국인 전문인력 비자 제도 개선 등 혁신형 중소기업의 성장과 AI 확산을 위한 현장 규제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이노비즈기업은 제조업의 뿌리를 지키면서 동시에 AI와 같은 신기술을 선도하는 혁신 주체”라며, “최근

사회

더보기
해양경찰관 고(故)이재석 경사 사건과 관련 인천해경서장 대기 발령
(사진=뉴시스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갯벌에 고립된 70대 중국인을 구조하다가 순직한 해양경찰관 이재석(34) 경사 사고와 관련해 관할 해경서장을 대기 발령 조치했다. 해양경찰청은 16일 이광진 인천해양경찰서장을 대기발령하고 중부해경청에서 근무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해경청은 또 인천해경서 영흥파출소 소장과 사고 당시 당직 팀장도 대기 발령 조치했다. 인천해경서는 지난 11일 새벽 인천 영흥도 갯벌에서 이 경사가 고립자 구조 중 순직한 사고와 관련해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과 함께 사건을 은폐 하려고 했다는 의심을 받았다. 당시 파출소 당직자는 모두 6명이었으나 이 중 4명은 휴게시간이라 이 경사만 혼자서 출동했고 추가 인원 투입도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직팀 동료 4명은 전날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영흥파출소장으로부터 이 경사를 '영웅'으로 만들어야 하니 사건과 관련해 함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 경사 순직 사고와 관련해 해경은 2인 출동이나 최대 3시간 휴게 등 다수의 관련 규정을 지키지 않은 정황도 드러났다. 이와 관련 이재명 대통령이 순직 사고와 관련 "해경이 아닌 외부의 독립적인 기관에 맡겨 엄정히 조사하라"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