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28 (월)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이재록 칼럼] 진실의 열매

URL복사

오늘날은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물질을 얻을 수 있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고리대금, 부동산 투기, 뇌물 수수 등 불의한 소득을 취하는 경우가 그 예지요.

불의한 방법으로 물질을 쌓는 것은 마치 바닷가에 모래성을 쌓는 것과 같습니다. 모래로 지은 성은 파도가 밀려오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듯이, 사람이 이 땅에서 무엇인가를 쌓을지라도 하나님 뜻대로 살지 않는다면 그 모든 것이 허무하게 사라질 뿐입니다.

비록 이 땅에서는 부귀영화를 누릴지 모르나 이 땅의 삶이 끝나면 지옥에서 세세토록 고통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선한 사람들은 추호도 불의한 소득을 취하고자 하지 않으며 비록 적은 소득이라도 정당한 것만을 취합니다. 또 가진 것이 많든 적든 늘 이웃에게 나누어 주며 평안하고 복된 삶을 살아갑니다. 뿐만 아니라 사후에도 영원한 천국에서 영생복락을 누리게 됩니다.

불의를 좇지 않는 진실한 행함이 어떠한 열매를 맺는지에 대하여 한 가지 예화를 소개합니다.

어느 여 집사님의 남편이 군 영관급이었는데 예비역으로 편입하여 사회에 나왔습니다.

막상 사회에 나와 보니 마땅한 일자리를 찾을 수가 없어서 퇴직금으로 생활하는 불안한 하루하루가 계속되었습니다.

여 집사님은 남편을 위해서 밤을 새워 가며 눈물 뿌려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 후 남편이 일자리를 얻어 근근이 살아가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이 몇 푼 안 되는 월급을 가지고 언제 가난을 면할 수 있겠소. 당신은 교회 가서 밤낮 부르짖어 기도하는데 그렇게 해서 얻은 것이 무엇이 있소.” 하며 심한 핍박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여 집사님은 그 날 교회에 가서 “이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도와주세요.” 하며 밤새 부르짖어 기도했다고 합니다.

다음 날, 남편이 시장에서 조개를 사서 회사의 사장 집을 찾아갔습니다.

방에서 사장과 대화를 하는데 부엌에서 술상을 준비하던 사람이 조개에서 진주가 나왔다고 전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사장은 “자네가 사 온 조개에서 나왔으니 자네 것이네.” 하며 진주를 건네주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제가 이미 사장님께 드렸으니 이것은 제 것이 아닙니다.” 하며 극구 사양했습니다.

사장은 그의 고운 마음을 보고 ‘저 사람은 진실되구나.’ 생각하여 직장에서 좋은 자리를 주었을 뿐만 아니라 집을 한 채 사 주었습니다. 그 뒤로 그 여 집사님은 진주 집사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불의하지 않고 진실한 사람을 축복하시며 간구와 기도에 응답해 주십니다.

“그런즉 네가 공의와 공평과 정직 곧 모든 선한 길을 깨달을 것이라”(잠언 2장 9절)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페스트북은 정일남 작가의 소설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 격동기를 살아낸 한민족의 이야기’를 올해의 추천 도서로 선정했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강제 노역과 해방을 거치며 한반도를 휘몰아친 격동의 역사를 평범한 민초의 삶을 통해 그려낸 역사소설이다. 정일남 작가는 노스텍사스대학에서 화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평생을 화학 연구자로 살았다. 정년 퇴임 이후에는 벤처기업 JSI실리콘을 설립했다. 그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룬 발전이 결코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님을, 개개인의 수많은 노력과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또한 지나온 역사 속에서 미처 깨닫지 못했거나 바로잡아야 할 부분들을 함께 성찰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 페스트북 편집부는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는 위대한 영웅이 아닌 지리산 부근에 사는 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는 소설로, 그들의 삶과 슬픔, 저항을 날 것의 모습 그대로 꾹꾹 눌러 담았다며, 강제 노역과 전쟁, 분단의 파고를 지나야 했던 사람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