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8 (토)

  • 구름많음동두천 9.6℃
  • 흐림강릉 13.2℃
  • 구름많음서울 12.4℃
  • 맑음대전 10.3℃
  • 박무대구 8.2℃
  • 구름조금울산 15.1℃
  • 맑음광주 12.0℃
  • 구름조금부산 16.7℃
  • 구름많음고창 10.0℃
  • 구름조금제주 17.3℃
  • 흐림강화 10.2℃
  • 맑음보은 6.3℃
  • 맑음금산 6.5℃
  • 구름조금강진군 9.9℃
  • 구름조금경주시 6.9℃
  • 구름많음거제 16.5℃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이재록 칼럼]시한부 인생에서 새 생명으로

URL복사

건강한 삶을 살던 사람이 갑자기 중한 질병에 걸려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무리 큰 업적을 이루고 많은 부를 쌓았다 해도 불치, 난치병으로 회복 가능성이 보이지 않을 때 그 모든 것이 아무 소용없음을 알게 됩니다. 누구나 이런 암담한 상황에서는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있다면 이를 붙들고자 할 것입니다. 우리 교회 지교회의 한 여집사님은 질병의 어둠 가운데서 빛으로 찾아오신 하나님을 만남으로 건강을 회복하였을 뿐만 아니라 구원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분이 전남 담양군 소재 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할 때의 일입니다. 가정불화로 수십 년간 신경이 예민한 상태로 살다가 중증 노이로제에 걸려 사람들과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고, 기억상실 증세까지 나타났지요.

설상가상으로 2010년 4월 초에는 악성 뇌종양(뇌암) 말기로 판명되어 급히 수술을 했지만 5, 6개월을 넘기지 못할 위중한 상황이었습니다. 약물과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며 나아질 소망을 가져보았지만 입맛이 없어지고 점점 기력도 떨어지면서 피곤만 더해 갔습니다. 수술 후유증으로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기를 수개월이 지났을 무렵 공중목욕탕에서 예기치 않았던 분을 만났습니다.

그분은 "몸이 어디 아프신 것 같네요?" 하며 말을 걸어왔습니다. 집사님의 질병에 관련한 자초지종을 다 듣고 나서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으세요. 하나님께는 감기나 암이나 같아요. 우리 교회에 오시면 나을 수 있어요." 했습니다. 이 말을 듣고 2011년 1월 2일, 동광주 만민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고, 저의 간증수기『죽음 앞에서 영생을 맛보며」를 읽으셨습니다. 7년 동안 숱한 질병으로 죽음의 문턱에 있다가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나 깨끗이 치료받은 간증이 참으로 감명 깊었지요. 이로 인해 ‘나도 치료받을 수 있겠구나!’ 하는 소망과 함께 삶에 대한 의욕이 생겼습니다. 한 주 한 주 신앙생활을 더해 가면서 말씀이 송이꿀처럼 달게 느껴지고 마음에 와 닿아 삶의 지표로 삼았습니다.

교회에 나간 지 2주쯤 됐을 무렵부터 담임 목사님과 일꾼들이 21일 작정 심방예배를 드려 주었습니다. 예배시간마다 증거해 주신 말씀을 듣고 깨달은 대로 행하기 위해 힘썼지요. 무엇보다 사람들을 미워하고 원망하며 다투었던 일 등을 떠올리며 통회자복했습니다.

그러자 이전보다 힘이 더 주어지면서 오랫동안 앉아 있어도 거뜬했습니다. 담임 목사님은 믿음이 성장하고 몸이 이전보다 좋아진 것을 보고 서울에 올라가 제게 기도를 받으면 어떻겠냐고 권유했습니다.

2011년 2월, 설레는 마음으로 정성껏 기도로 준비한 뒤 제게 기도를 받았습니다. 그 뒤 몸 상태는 더욱 좋아졌고, 어둡던 얼굴도 밝아졌습니다.

설교 말씀을 통해 진정한 신앙생활이란 주님 마음을 닮아가는 것임을 깨달아 매일 쉬지 않고 기도하며 말씀대로 행하기에 힘쓰니 원망과 미움이 사라지고 잠도 잘 자고 식욕도 좋아졌습니다. 질병이 치료되었다는 확신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2012년 3월 병원에서 MRI 검사를 했는데 재발할 소지 없이 말끔이 치료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말씀을 듣고 선하고 의로운 삶으로 변화되는 것을 기뻐하시고 마음의 소원에 응답하시며 문제를 해결해주십니다.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같이 뛰리라”(말라기 4장 2절)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5 서울건축박람회’ 개막...건축주·인테리어 수요자 참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건축·인테리어·전원주택 전문 전시회 ‘2025 서울건축박람회’가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학여울역 세텍(SETEC) 전시장 전관에서 개최된다. ‘서울경향하우징페어’는 올해부터 ‘서울건축박람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인테리어 수요자와 건축주 모두를 위한 전시로 새롭게 개편됐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 유수의 인테리어 브랜드와 관련 업체가 대거 참가해, 주거 및 상업공간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참관객들의 높은 기대에 열렸다. 서울건축박람회는 전원주택과 인테리어를 중심으로 한 실수요자 맞춤형 건축전시회로서 주거 공간을 직접 설계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전시회이다. 특히, 옥외전시장을 활용한 계절별 기획 전시를 선보이며, 실내외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형 전시회로 한층 진화됐고, 단열, 난방, 에너지 절감 등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이 소개됐다. 전시 품목으로는 내외장재/구조재/단열재, 난방/보일러/펌핑/환기설비재, 도장/방수재, 조경/공공시설재, 조명/전기설비재, 체류형쉼터/이동식주택, 주택설계시공, 창호/하드웨어, 건축공구/관련기기, 홈네트워크시스템 등 건축과 인테리어 전반을

정치

더보기
북한, 미국 제재에 상응 조치 예고 하루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일본 “EEZ 밖에 낙하 추정”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북한이 미국의 제재 조치에 대해 상응 조치를 예고한 지 하루 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 “오늘 낮 12시 35분경 북한 평안북도 대관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한 발을 포착했다”며 “미사일은 약 700km 비행했으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다”라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한미 정보당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했다. 미국·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방위성도 이날 보도자료를 발표해 “북한은 오늘 12시 34분경 북한 서해안에서 1발의 탄도미사일을 동방향을 향해 발사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현재 한미일에서 긴밀하게 연계해 분석 중이지만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최고 고도 약 50km 정도로 약 450km를 넘어 비상해 낙하한 곳은 한반도 동쪽의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Exclusive Economic Zo


사회

더보기
김민전 의원, 학교 먹는 물 수질 검사·결과 공개 의무화 법률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학교 먹는 물 수질 검사와 그 결과 공개를 의무화하는 법률안이 발의됐다.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비례대표, 교육위원회, 초선, 사진)은 7일 ‘학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학교보건법 제4조(학교의 환경위생 및 식품위생)제1항은 “학교의 장은 교육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학교시설[교사대지(校舍垈地)ㆍ체육장, 교사ㆍ체육관ㆍ기숙사 및 급식시설, 교사대지 또는 체육장 안에 설치되는 강당 등을 말한다. 이하 같다]에서의 환기ㆍ채광ㆍ조명ㆍ온도ㆍ습도의 조절과 유해중금속 등 유해물질의 예방 및 관리, 상하수도ㆍ화장실의 설치 및 관리, 오염공기ㆍ석면ㆍ폐기물ㆍ소음ㆍ휘발성유기화합물ㆍ세균ㆍ먼지 등의 예방 및 처리 등 환경위생과 식기ㆍ식품ㆍ먹는 물의 관리 등 식품위생을 적절히 유지ㆍ관리하여야 한다”고, 제2항은 “학교의 장은 제1항에 따라 학교시설에서의 환경위생 및 식품위생을 적절히 유지ㆍ관리하기 위하여 교육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연 2회 이상 점검하고, 그 결과를 기록ㆍ보존 및 보고하여야 한다. 이 경우 환경위생 점검을 위한 공기 질 점검 시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또는 학부모가 참관을 요청하는 경우에는 이를 허용하여야 한다”고 규정하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