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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중 노년기 성생활(9)

  • 등록 2006.03.31 09: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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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호에 발기부전의 증세에 따른 식이요법을 소개했다. 중 노년기의 발기부전은 음허화왕증, 중기부족증, 그리고 하원이 냉한 경우로 증세를 나눌 수 있는데, 그 중에서 이번호는 하원이 냉한 경우 식이처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겠다. 하원이 냉한 경우는 음경이 위축돼 발기가 잘 안되는 것이 주요 특징으로 신장을 덥게 해 양기를 북돋아줘야 한다.

하원이 냉한 경우는 음경이 위축돼 발기가 잘 안되는 것이 주요한 특징. 동반하는 증상은 허리가 아프고 다리에 힘이 없으며, 정신이 피로하고 사지가 냉한 것이다. 신장을 덥게 해 양기를 북돋아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식이처방으로는 호두와 밤을 볶아서 수시로 먹거나 부추 150g, 새우 150g, 계란 1개를 볶아서 반찬으로 먹는 것이 있다.

당귀황기 갈비탕도 하원이 냉한 발기부전 치료에 좋다. 당귀, 황기, 구기자 각각 적당량과 갈비 적당량으로 갈비탕을 끓여서 당귀와 황기를 건져내고 양념을 해서 복용하면 된다. 인삼 50g, 구기자 50g, 대추 20g, 천으로 싼 사상자, 천으로 싼 토사자 각각 30g, 중닭 1마리를 함께 솥에 넣고 탕으로 끓인 뒤 사상자와 토사자 주머니를 건져내고 양념을 한 인삼구기자 대추닭탕을 복용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구기자 장어탕도 대표적인 식이요법 중 하나다. 만드는 법은 구기자 50g, 장어 1마리, 인삼, 호두, 대추 약간씩을 솥에 넣고 끓여 그 국물이 하얗게 되면 소금으로 간을 한 뒤 부추를 적당한 길이로 썰어 넣으면 된다. 하루 1~2회 반찬으로 복용하거나 술안주로 먹으면 된다. 육종용 20g, 염소 살코기 100g, 표고버섯 20g, 파, 생강, 마늘 각각 적당량을 이용해 찌개를 끓인 뒤 육종용을 건져내고 복용해도 좋다.

부추씨 가루를 복용도 권장된다. 부추씨는 신양을 덥게 보하는 효능이 탁월하다. 부추씨를 볶아서 가루로 만든 뒤 하루 2회, 매회 3~5g을 따뜻한 물로 복용한다. 동충하초도 신장을 보하고 정력을 북돋아주는 효능으로 유명하다. 발기부전이나 성기능 저하, 신장 허약, 조루증 등에 대해 동충하초는 치료 작용을 발휘한다. 특히 용안육, 호두, 대추, 검은깨 등과 함께 쪄서 먹거나 닭, 오리, 대추, 자라 등과 함게 탕으로 끓여먹으면 중 노년기의 훌륭한 정력 강장음식이 된다.

싱싱한 구기자를 찌개에 넣어 먹거나 갈비탕이나 닭탕에 넣어서 복용하거나 또는 차로 끓여 마시면 중 노년기 정력강장과 성기능 강화에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또 시력을 보호하기도 하고 노화를 완화시키는 효능도 있어 구기자는 그야말로 불로장생의 상약재라 할 수 있다. 이밖에 호두 9g, 보골지 6g을 함께 찧어서 엷게 탄 소금물로 매일 한 번씩 복용해도 좋다. 정력에 좋다는 추어탕도 도움이 된다. 미꾸라지 500g, 두부 250g을 이용한 찌개나 여기에 민물새우를 곁들인 추어탕을 권한다.

검은콩 대추환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검은 콩 100g, 산약 100g, 구기자 100g, 부추씨 100g. 대추 100g, 사상자 100g, 토사자 100g을 분말로 만든 다음 찧어서 벌꿀로 버무려 환을 빚는다. 한 번에 20g씩 하루 2회 복용하면 중 노년기의 성기능 저하에 좋은데 여성 불감증에도 효과가 있다.

당귀 10g, 황기 30g, 구기자 20g을 물로 달여 그 액을 걸러낸 다음 돼지 살코기 200g을 얇게 썰어 물을 적당히 붓고 달인 액을 이용해 찌개를 끓여먹으면 기혈을 보하는 기능이 있다. 돼지고기와 표고버섯, 구기자를 볶아 만든 구기자 돼지고기 볶음도 성기능 저하와 체질 허약에 개선효과를 발휘한다.

학력 및 경력
·운제당 한의원 원장 한의학 박사
·수필가 = 경희대학교 한의과 대학 同 대학원 졸업 (한의학 박사)
·KBS, MBC, EBS, PBS, CBS, 케이블 TV 등 건강프로와 한방특강,
부부성클리닉에 고정 출연함
·한국노동교육원 객원교수
·現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現 한국 수필문학가협회 이사, 송파문학회 이사
·저서 : ‘한방으로 끝내는 성’ ‘성기능 강화 한방으로 다스리기’
‘한방체질약차 110% 활용법’ 등 외 다수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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