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상에서 체벌,변태성행위를 알선,모집하는 카페들이 성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박재완(비례대표)의원은 지난해 9월 인터넷 난자매매 사실을 지적한데 이어 "이번에 유명 포털사이트인 N사와 D사의 카페를 조사한 결과 3월현재 가혹한 체벌과 다양한 변태 성행위를 알선,모집하는 카페가 무려 129곳에 이렀다"고 12일 밝혔다.
박 의원은 "주인이 필요한 암캐, 시키는대로 다할 여자들, 체벌이 쪼아쪼아, 바바리맨을 보고싶은 등의 노골적 카페들은 가입하기 전 '우리는 피를 사랑한다'거나 '우리는 각종 흉기를 수집한다'는 서약까지 의무화 하는 등 범죄양산을 시사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특히 "N사 모 카페의 경우 본인이 직접 채찍을 만들어 사용했다고 밝히면서 가죽 채찍의 국매판매 가격까지 제시했다"며 "또다른 카페에는 허벅지에 회초리를 치는 동영상과 함께 맞은 전후 사진이 비교돼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일부 체벌사이트는 회원이 신상정보를 악용, 말을 잘 듣지않는 여성들의 주민등록번호와 실명을 공개하고 있다"고 밝힌 박 의원은 "제한된 예산과 자원을 가진 검,경의 현실에 비춰 유해사이트에 대한 누리꾼의 '신고포상금제'도입이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