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컴백하는 그룹 '빅뱅'이 새 미니앨범에 실린 곡 전부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17일 매니지먼트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빅뱅은 '블루(BLUE)'를 비롯 '배드 보이(BAD BOY)', '사랑먼지',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재미없어', 멤버 대성(23)의 솔로곡 '날개' 등 앨범 수록곡 6곡 전곡을 타이틀곡으로 표기했다.
YG는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운 가수는 종종 있었으나 이처럼 앨범 전곡이 타이틀곡임을 밝힌 건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다"고 자랑했다.
지난해 데뷔 5주년을 맞이한 빅뱅은 리더 지드래곤(24)과 대성이 대마초 흡연, 교통 사망사고에 연루되면서 곤욕을 치렀다.
YG는 "2011년은 빅뱅이 좋지 않은 사건·사고로 인해 최대 위기를 맞았던 해였다"며 "하지만 이후 멤버들이 반성하면서 음악창작에만 몰두, 덕분에 만족스런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빅뱅은 22일 감성적인 멜로디의 '블루' 음원을 음악사이트에 공개하면서 컴백 준비에 돌입한다.
한편, 빅뱅은 3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콘서트를 시작으로 올해 아시아를 비롯해 북미, 남미, 유럽 16개국 25개 도시를 도는 월드투어를 펼친다. 팝슈퍼스타 마돈나(54)와 레이디 가가(26), 록그룹 'U2' 등의 월드투어를 진행한 공연회사 라이브 네이션이 주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