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강바람과 넘실대는 강물에 비친 석양을 무대로 공연을 펼칠 수 있는 곳. 바로 ‘한강공원’이다. 한강공원은 문화와 예술에 갈증을 느낀 시민들을 위한 문화 오아시스 역할을 톡톡히 하는 장소로 새로운 변신을 하고 있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자발적인 시민 주체의 공연문화 형성을 위해 새롭게 추진되는 ‘2012 한강 문화예술 공동체 사업’에 참여할 한강공원 거리공연예술가를 2월14일(화)~3월9일(금)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한강 문화예술 공동체 사업’은 거리공연예술가들이 한강공원 에서 자유롭게 자신의 재능을 뽐내고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한강공원의 시민 중심의 공연문화 형성을 위해 추진한다.
‘한강공원 거리공연예술가’의 모집대상은 악기연주, 노래, 마임, 마술, 국악, 스포츠묘기, 비보잉, 생활체육 등 장르 구분 없이 자신의 재능을 수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는 한강공원에서 펼치고자 하는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개인, 아마추어 동호회, 전문예술단체 등 모든 형태의 공연팀(개인 포함)이 지원 가능하다.
신청 접수는 3.9(금)까지 참여신청서 활동계획서 공연활동이 담긴 동영상 등의 자료를 이메일(young_kim@seoul.go.kr)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공연의 적합성 구성력 작품성 민원여부 등을 고려하여, 많은 시민들과 함께 문화로 소통할 수 있는 예술가를 찾아내는데 기준을 두고 있다.
3월14일(수) 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이 후, 선정된 공연예술가들은 3월16일(금)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활동설명회(오리엔테이션)를 가질 예정이다.
선정된 공연예술가들에게는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시간’에 공연할 수 있는 특혜가 주어진다. 3.19(월)~23(금)까지 일주일간 팀·개인이 선호하는 공연장소를 직접 선정한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재능있는 분들이 많이 참여하여, 한강에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더불어 시민들이 문화행사를 함께 즐기고 누리면서 한강 거리공연 문화가 자연스럽게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