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5사단은 7일, 광주 문형산 일대에 위치한 한국 고용노동 연수원에서 사단장 주관으로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조억동 광주시장, 손용호 수원보훈지청장장, 6.25 참전용사, 유가족과 국방부 유해발굴단과 사단 장병 및 예비군지휘관, 여성예비군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사,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추념사,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시삽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발굴예정지역은 경기도 광주일다 문형산, 관산, 웃도마치, 발이산 일대로 6.25 전쟁 초기 북한군의 공격을 저지하고자 한강방어선을 연하는 지연전과 1.4 후퇴 이후 UN군의 총공세작전 전환 전 한강이남 적 위협 제거를 위한 美 1.9 군단의 위력수색작전인 ‘썬더볼트 작전’을 실시했던 곳으로 아군과 북한군 및 중공군 간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격전지이다.
이 지역은 지난 2009년과 2010년 정개산 등 이천, 광주 지역일대 10개소에서 주요지역에 대한 집중발굴로 2년 연속 목표를 상회하는 225구의 유해를 발굴하는 성과를 거둬 2009년 유해발굴 우수부대로 사단이 국방부장관 부대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발굴작업은 7일~7월29일까지 8주간 경기도 광주일대 문형산, 관산, 웃도마치, 발이산 일대에서 실시되며, 국방부 유해발굴단과 수도군단 잠정발굴팀, 55사단 장병 100명 등 1일 160명, 연인원 6000여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한 55사단장은 “‘Freedom is not free’라는 값진 교훈을 되새기며, 마지막 한 분까지 가족들의 품으로 모신다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발굴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으며, 손용호 수원보훈지청장 역시 위문금 100만원을 전달하며,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업인 만큼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